[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 새누리당 지도부의 김무성 대표와 서청원 최고의원 간 제20대 국회의원 공천 힘겨루기가 시작됐다.
약 1시간의 비공개 회의 동안 친박계를 대변하고 있는 서청원 최고위원은 김무성 대표와 당 지도부에 강하게 항의했으며, 이인제 최고위원도 서 최고위원에 가세했다.
당협위원장 교체를 놓고 책상을 내려치고 고성이 오간 것은 중요 당직을 비박계가 차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친박을 대표하고 있는 서청원 최고의원이 친박계의 당협위원장직을 지키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또한 서 최고위원은 위기감이 팽배해 있는 친박계들에게 보내는 결속의 메시지로 해석된다.
새누리당은 지난 연말 당협 감사를 통해 부실한 당협 위원장의 교체를 예고했었다. 새누리당은 통상 국회의원 선거 1년 전후에 당무 감사를 통해 당협위원장 교체를 해 왔으며, 과거 전례에 비추어 보면 지도부의 의중이 일부 반영되었던 것이 사실이다.
이날 비공개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당협위원장 교체 안건 의결은 보류됐다.
김무성 대표는 회의장을 나서면서 최고위원회의에서 큰소리가 난 것에 대해 “민주 정당에서는 소리가 크게 들릴 수도 있는 것”이라면서도 조강특위(조직강화특별위원회)에서 위원장 교체대상 보고가 올라올 경우 당협위원장을 교체할 수 있다는 의지를 숨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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