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김종원] 청년실업 및 청년 취업자 근무형태 '문제 있다'
[칼럼 김종원] 청년실업 및 청년 취업자 근무형태 '문제 있다'
  • 김종원 박사
  • 승인 2015.03.09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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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뉴스=김종원 박사] 청년실업 문제 해결책들이 다양하게 나오고 있다. 그러나 3월7일 중소기업 경영자 몇분과 식사자리에서 나눈 청년실업과 청년취업자들에 대한 이야기는 충격적이었다. 이야기 중 문제점들만 일부 데이터만 추가하여 가감없이 정리해 보았다물론 욕먹을 각오는 하고 있다.

 

▲ 국제시장, 전쟁터로 달려간 주인공 ⓒ뉴시스

 

아래의 내용들은 전체 청년 실업자들과 취업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한 것이 아니며, 문제가 되고 있는 일부 청년 실업자들과 취업한 청년근로자의 근무 행태에 대한 중소기업 경영자들의 소회를 정리한 내용임을 밝힌다

학력인플레’? 우리나라는 2012년 고등교육 이수율이 OECD 평균 39.7%에 비해 65.7%에 달하고 있는 학력 인플레로 인한 근로자들의 기대치와 현실과의 괴리가 심하다. 대학교도 학생들의 학점을 상대평가로 전환한지 오래 되었으나, 대학 졸업생들은 능력과 자질에 관계없이 동일한 양질의 직장만을 요구하며 취업 재수 또는 청년실업자로 머무르고 있다.
 
근로의 소중함은? 청년실업자들은 나의 부보님과 가족들이 배경에 있다는 환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선생님으로 은퇴한 분이 아파트 경비원으로 근무하고 받은 박봉의 월급을 청년백수 아들 용돈을 주고 있는 기이한 현상을 목격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임금대비 생산성은? 능력에 관계없이 출근하면 적정 임금을 받아야 한다는 고정관념에 사로 잡혀 있다. 또한 특화된 분야를 제외하고는 중소기업에서 수습이나 인턴 기간을 정해놓고 인재를 키워 놓으면 이직해 버리기 때문에 인재 키우기를 주저하고 있다, 노동부 통계자료에 의하면 전체 임금 체불 중 100인 이하 사업장의 체불 비중이 2013년에 84.5%(181억원), 2012년에 84%(9877억원), 2011년에 87.7%(9543억원)로 전체 체불임금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은 중소기업 임금대비 생산성이 현저히 낮아 경영환경이 악화 일로에 있다는 반증이다,
 
내가 정의고 나만 소중하다? 일부 청년들의 행태에 중소기업 경영인들은 사업 포기가 속출하고 있다. 감기만 들어도 출근하지 않는다. 지각과 잦은 결근으로 전체 근무환경을 저해해도 해임하지 못한다. 전화나 메일로 내일부터 출근하지 못한다고 일방적으로 통보 한다. 출근 후에도 계속 이직활동을 하며 출근한지 하루 만에 다른 업체에서 합격 통보가 오면 이직 한다. 업무상 과실로 회사에 피해를 입혀도 도의적 책임의식도 느끼지 못한다.
 
경영자는 죄인? 모든 문제는 회사에 있다? 회사의 경영은 사장만의 책임, 우리는 월급만 받고 월급이 늦어지면 우리 뒤에는 노동 감독관이 있다. 이러한 현상이 폐업 수가 창업 수를 능가하는 근본 요인 중 하나이며, 경영자는 임금이 체불되면 불지급 배경과 관계없이 전과자로 전락해 버리는 것 또한 현실이다.
우리나라 청년들은 창업이 어려운 것이 아니라, 창업을 할 자신과 용기가 나지 않는 것이다.
 
위에서 언급한 내용들은 중소기업 경영자들이 말하는 이야기 중 일부이다.
이러한 사고로 인해 문제들을 야기하고 있는 청년구직자와 취업생들은 일부지만 그들로 인해 중소기업 경영자들은 경영 의욕이 현저히 떨어지고, 성실한 청년들에까지 선의의 피해가 돌아간다는 것이다. 
 
중소기업 경영자 한 분은 청년들이 구직활동을 하기 전에 근로의 소중함, 직장과 사회 그리고 가정과 가족에 대한 책임 의식, 공동체 생활 양식 등에 대한 깊은 성찰을 한번 하고 구직 활동과 직장 생활을 하게 된다면 청년실업률이 현격히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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