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생필품 0.9% 평균판매가↑ ´쌈장·양파·즉석우동↑

[에브리뉴스=윤진석 기자] 2월 생필품 평균 판매가격이 1월 대비 0.9% 상승했다.

23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 2월 주요 생필품 평균 판매가격은 전월 대비 0.9% 상승한 가운데 농축산물(102.1)과 가공식품(100.2)의 평균 판매가격은 전월 대비 소폭 상승한 반면, 일반 공산품(99.5)의 가격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월과 비교해 평균 판매가격이 상승한 품목은 쌈장(8.5%), 양파(8.0%), 즉석우동(7.1%), 과일주스(7.0%), 생리대(6.0%) 등이었고, 하락한 품목은 부침가루(-10.2%), 혼합조미료(-7.7%), 당면(-5.3%), 버터(-5.0%), 세탁세제(-3.7%) 등이다.

제품별 평균 판매가격 상승률은 CJ라이온의 주방세제 'CJ참그린'(15.6%)이 가장 높았고, 가격 하락률은 LG생활건강의 세탁세제 ‘테크(단품)’(-24.0%)가 가장 컸다.

한편, 지난 2월 한달 간 제품별 최고·최저 판매가격 차이를 살펴본 결과, 동일한 제품이라도 업태(백화점·대형마트·SSM·편의점·전통시장)에 따라 최대 5.5배의 차이가 있다고 소비자원은 전했다.

이와 관련, LG생활건강의 ‘테크 (단품)’가 5.5배로 가장 차이가 컸고, 동서식품 ‘맥스웰 하우스 오리지날(175ml)’ (5.0배), 유니레버 코리아 ‘도브 뷰티바’ (3.8배) 등이 뒤를 차지했다.

한국소비자원은 "동일한 제품이라도 판매점에 따라 가격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난 만큼 판매가격을 비교하고 구매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매월 생필품 가격동향을 분석하여 판매가격의 변동에 대한 모니터링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윤진석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