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운동 정주영 전 현대그룹 명예회장 빈소 찾아
[에브리뉴스=신승헌 기자] 2001년 오늘(3월 24일), 북한 아‧태평화위원회 송호경 부위원장 등 일행 네 명이 정주영 전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빈소에 조문하기 위해 서울에 도착했다. 북한 당국이 남한 인사의 빈소에 조문한 것은 처음있는 일이었다.
1915년 11월 25일 강원도 통천군에서 출생하여 2001년 3월 21일 폐렴으로 인한 급성호흡부전증으로 사망한 정주영 전 현대그룹 명예회장은 1998년 6월 16일 '통일소'라고 불린 소 500마리와 함께 판문점을 넘은 바 있다. 이후 여러 차례 더 방북하며 남북 민간교류의 획기적 사건인 '금강산관광'을 성사시킨 인물이기도 하다.
24일 고려항공 편으로 서해 직항로를 이용, 서울에 도착한 조문단은 송 부위원장을 단장으로 강종훈 서기장, 리재상 참사, 리명일 참사 등 네 명으로 구성됐다.
청운동 빈소를 찾은 북측 조문단은 “북남사이의 화해와 협력, 민족대단결과 통일 애국사업에 기여한 정주영 선생의 사망에 즈음하여 현대 그룹과 고인의 유족들에게 심심한 애도의 뜻을 표한다”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조전 원문과 영전에 바치는 조화를 유족들에게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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