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윤진석 기자] 안심전환대출이 출시 나흘만에 소진할 것으로 보인다.
27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당일 하루 동안 7735건, 7804억원이 승인됐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누적 대출 승인건수는 13만5327건, 승인금액은 14조6310억원을 기록했다.
이로써 이날부로, 혹은 늦어도 내주 초까지 연간한도인 20조원을 소진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금융위는 당분간 안심대출 추가 판매는 없다는 입장이다. 다만, 진행 검토 여부에 따라 하반기에 추가 공급 여지는 남아 있다.
이 가운데 안심전환대출 수요가 폭주함에 따라 신청 자격을 제2금융권까지 확대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와 대상 범위가 확대 될 지도 관심사다.
하지만 업계의 찬반논란도 만만치 않아 적지 않은 진통이 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 제2금융권에 따르면 고객 확보 차원에서라도 제1금융권 고객과 차별을 받아선 안된다는 찬성 입장과 "제1금융권과 같은 잣대로 같은 조건의 상품을 판매하는 것은 무리"라는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안심전환대출 예약'을 미끼로 대출사기를 시도한 사례가 접수돼 금융감독원이 소비자경보를 발령했다.
금감원은 이와 관련 금융 피해 사례 발생 시 신속히 지급정지를 요청하고 피해환급금 반환을 신청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피해금이 일부라도 사기이용계좌에 남아있는 경우 피해계좌 또는 사기이용계좌 금융회사에 방문해 피해구제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 저작권자 © 에브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 기사제보 : 편집국(02-786-6666),everynews@everynews.co.kr >
에브리뉴스 EveryNews에서는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받습니다.
이메일: everynews@kaka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