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 이준영 기자] 중국 당국이 최근 북한산 무연탄을 품질 미달로 몇 차례 반송했다.
4일 중국 산둥 인터넷매체 제노망에 따르면 산둥성 룽커우항 검역국은 지난달 북한에서 수입된 무연탄의 수은 함량이 기준치를 초과했다는 이유로 전량 반송조치했다.
검역 당국은 북한 측이 불합격 판정을 받은 무연탄을 다른 방법으로 자국에 다시 수출하지 못하도록 관계 당국에도 경보했다.
지난해 9월 중국 정부는 스모그 빈발에 따라 '무연탄 품질관리 잠정조치'를 발표했다. 주 내용은 무연탄의 생산·가공·수입 기업이 오염물질을 다량 함유한 무연탄을 유통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다. 지난 1월1일부터 시행했다.
수입 무연탄의 경우에는 회분, 유황, 수은, 비소, 인, 염소, 불소 등의 함유량이 기준치를 초과할 시 해당 무연탄을 싣고 온 선박을 돌려보내도록 했다.
중국 당국은 지난 2월 말에도 산둥성 르자오항에 도착한 북한산 무연탄의 수은 함량이 기준치를 초과했다며 반송조치 한 바 있다.
지난해 북한의 대중국 수출액 가운데 무연탄이 차지한 비중은 39.8%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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