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자동차 시장 로컬메이커 급부상…"현대차 방안 필요"
중국 자동차 시장 로컬메이커 급부상…"현대차 방안 필요"
  • 이준영 기자
  • 승인 2015.04.10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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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뉴스=이준영 기자]중국시장에서 현대차그룹의 적정 수익성을 위한 장기적 방안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중국 로컬메이커의 급부상 때문이다.

10일 조수홍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중국 자동차 시장의 가장 큰 특징은 중국 로컬메이커의 급부상이다. 중국시장에서 가격경쟁이 심화될 것"이라며 "향후 중국시장에서의 적정 수익성과 가동률 확보를 위한 현대차그룹의 장기적 대응방안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3월 중국 시장의 승용차 판매는 166만8000대로 전년대비 14.9% 늘었다. 차급별로는 SUV 판매 강세가 지속됐다. 3월 SUV 판매 성장률은 64.4%로 시장 성장을 주도했다.

이 가운데 중국 로컬메이커(Changan, GreatWall 등 6개업체)의 3월 판매량은 29만3000대로 전년대비 33% 늘었다.

중국 로컬메이커의 3월 시장점유율(M/S)도 17.6%로 지난해 3월 15.2%보다 2.4%포인트 늘었다.

조수홍 연구원은 "중국 로컬메이커들이 가격대비 품질경쟁력을 확보했다"며 "SUV시장 성장세 등을 기반으로 추세적 시장점유율 회복 구간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한다. 향후 중국시장 가격경쟁이 심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로컬메이커의 급부상에 따라 조인트벤처(JV)의 시장점유율은 하락했다.

전년대비 중국 로컬메이커의 3월 누적 시장점유율은 30.4% 개선됐다. 반면 현대차그룹은 -14%, 폭스바겐 -11.9%, 미국메이커(GM. Ford) -1.4%, 일본메이커(토요타, 혼다, 닛산) -7% 각각 줄었다.

조 연구원은 "3월 현대차 LF 쏘나타, 기아차 KX3 출시로 점진적 판매회복이 예상되지만 SUV와 세단간 판매편차가 크고 SUV 시장에서의 시장점유율이 하락세(판매믹스 하락)"라며 "이는 수익성의 우려 요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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