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신승헌 기자] 오는 29일 실시되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를 위한 여‧야의 공식선거운동이 오늘부터 본격 시작됐다.

공식선거운동기간은 이미 어제(16일)부터 시작됐지만, 여‧야 후보자 모두는 ‘세월호 참사 1주기’를 맞아 선거운동기간 첫 날을 대체로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보냈다.

하지만 이틀째를 맞은 17일에는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이른 아침부터 유세차량과 선거사무원 등을 동원하여, 어깨띠 등 다양한 소품을 이용한 총력 선거전을 펼쳤다.

특히 이번에 선거가 치러지는 4개 선거구(서울 관악을, 경기도 성남 중원, 인천 서구 강화을, 광주 서구을) 가운데서도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서울 관악을’에서는, 아침부터 거리 곳곳에서 그야말로 ‘열띤’ 선거운동이 펼쳐져 지나가는 시민들의 이목을 끌었다.

여‧야 지도부도 공식 선거운동 이틀째인 오늘, 각 선거구를 돌며 지원 유세를 이어갔다.

새누리당 지도부는 광주 서구을을 시작으로, 인천 서구 강화 을과 서울 관악 을을 차례로 방문하며 늦은 밤까지 세몰이에 나설 예정이며, 새정치민주연합 지도부도 서울 관악 을에서 현장 최고위원회를 열고 출근하는 시민들을 상대로 인사 유세를 벌이는 등 전력을 다해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4개 선거구에 출마한 여‧야 후보들은 선거일 하루 전인 오는 28일 자정까지 앞으로 12일 동안 선거운동을 하게 된다. 사전투표는 오는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 동안 진행되며, 선거가 열리는 지역 안에서만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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