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최동주 기자] 아파트 분양가 상승세가 심상치 않은 가운데 향후 부동산 시장이 더욱 심하게 출렁일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17일 조명래 단국대 도시계획부동산학과 교수는 CBS라디오 <박재홍의 뉴스쇼>에 출연, "분양가 상한제 폐지 이후 강남 같은 지역을 중심으로 해서 가격 오름세를 상당히 강하게 자극할 수 있을 것 같다"면서 "일정 시점이 지나면 주택시장 전반에 영향을 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조 교수는 "당장 걱정되는 대목을 저는 강남과 서울·경기 지역과 그렇지 않은 지역과의 양극화로 보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작년에 아파트 같은 경우 분양가격이 12% 올랐다. 도심권 같은, 그러니까 마포, 중구, 종로, 용산 같은 경우에는 37.3%가 올랐다"며 "올해는 분양가 상한제가 폐지되었기 때문에 그 이상으로 오를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었다. 만약 작년에 올랐던 수준으로 올해 계속 오를 것이라고 계산을 하면, 3300만원까지 분양가격이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또 강남권 전망 관련, "작년에 16.9% 올랐다"며 "만약 이 수준이 유지된다면 평당 2900만원대까지 분양가격이 오를 것으로 예측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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