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이준영 기자]장애인 취업자 비율은 여전히 전체 인구 취업 비율의 절반 수준에 머물렀다. 장애인가구 중 1인가구와 고령층 장애인도 늘었다.
◆장애인 취업자 비율 여전히 전체 취업자 비율의 '반'
21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014년 15세이상 장애인구 대비 장애인 취업자 비율은 36.6%로 15세이상 전체 인구 대비 전국 취업자 비율 60.9%의 절반 수준을 보였다.
이는 2011년 장애인 취업자 비율 35.5%, 2008년 37.7%와 큰 변화가 없는 상황이다.
장애인 실업률도 전국 실업률 대비 여전히 높았다. 2014년 장애인 실업률은 6.2%로 전국 실업율 3.5%보다 2.7%포인트 높았다. 다만 2008년 장애인 실업률 8.3%, 2011년 7.8% 보다는 낮아졌다.
◆장애인 1인가구↑·고령층 장애인↑ → 우울감 경험·자살 생각↑
장애인들의 우울감 경험과 자살 생각 비율도 비장애인에 비해 월등히 높았다. 이는 장애인가구 중 1인 가구와 고령층 장애인이 늘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014년 장애인의 우울감 경험률은 24.5%, 자살생각률은 19.9%로 나타났다. 비장애인의 우울감경험률은 10.3%, 자살생각률은 4.2%였다.
이는 1인가구 장애인과 고령층 장애인이 늘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이영재 보건복지부 서기관은 "혼자사는 장애인과 고령층 장애인이 늘어나면서 우울감과 자살 생각도 더 많아진 것으로 보인다"며 "이들을 중심으로 한 건강, 생활 돌봄 등 의료 보장에 초점을 맞춰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4년 장애인가구 가운데 1인가구는 24.3%로 2011년 17.4% 보다 6.9%포인트 늘었다. 2005년 장애인가구 중 1인가구는 11% 수준이었다.
고령층 장애인수도 많아졌다. 65세 이상 장애인구는 2014년 43.3%로 2011년 38.8%보다 4.5%포인트 늘었다. 2005년에는 32.5%였다.
한편 지난해 장애 추정 인구수는 273만명, 후천적 장애발생률은 88.9%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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