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최동주 기자] 중견패션업체 회장이 탈세 혐의로 검찰에 고발됐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은 지난 1월 신원그룹 세무조사 과정에서 박성철 회장의 조세포탈 혐의 정황을 포착, 최근 검찰에 고발조치했다. 박 회장의 부인 송씨와 회사 관계자들을 상대로 190억 원 상당의 추징금을 부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회장은 지난 1999년 신원이 워크아웃에 들어가면서 당시 보유하던 지분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실상은 2003년 이후부터 부인 명의의 광고대행사를 통해 사실상의 경영권을 유지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 과정에서 박 회장은 주식 매입에 따른 증여세 수식 억 원 상당을 포탈한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이날 신원그룹 측은 “신원그룹은 조세 포탈 혐의와는 무관하다”며 “신원그룹에 부과된 추징금은 2억 원 미만”이라고 선을 그었다.
한편, 오너 일가의 조세포탈 관련 소식 이후 신원그룹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약세를 보였다. 당일 오전 9시15분 기준 신원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60원(2.13%) 떨어진 2760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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