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을 살릴 수만 있다면˝ 직원들 눈물의 결의문
˝팬택을 살릴 수만 있다면˝ 직원들 눈물의 결의문
  • 최동주 기자
  • 승인 2015.04.22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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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뉴스=최동주 기자] "회사 생존을 위해 어떤 어려움도 감수하겠다." 법정 관리를 밟고 있는 팬택 직원들이 고용 유지를 포기하는 눈물의 결의문을 22일 내놓았다.

이날 임직원들은 팬택 인수자의 고용 유지 부담을 덜어주고, 회사의 생존을 모색하기 위해 고용 유지에 관한 처분을 회사와 인수자에게 일임한다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팬택 직원들이 회사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사직서를 제출했다.ⓒnewsis

앞서 팀장급 이상 간부 직원들은 지난 3월 25일 사직서를 제출했다. 이들은 "회사가 생존하고 남은 구성원들을 보호할 수만 있다면, 회사 위기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지고 물러나겠다"며 "모든 임직원은 회사 정상화를 위한 희망의 끈을 마지막 순간까지 놓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팬택은 청산 수순 위기에 내몰린 상황이다. 팬택은 지난해 11월과 올해 3월에도 공개매각에 차질을 빚은 데 이어 지난 17일 3차 공개 매각에서도 새로운 주인을 찾는 데 실패했다. 이와 관련, 서울중앙지방법원 파산부는 지난 20일 "팬택 인수 의사를 밝힌 업체들의 의향서를 검토한 결과 일부는 형식적 인수의향서가 유효하지 않고, 다른 곳은 실질적인 인수의사나 능력이 없다고 판단됐다"며 "후속 입찰절차를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으로 법원은 관리인과 채권자 협의회의 협의를 거쳐 팬택의 최종 청산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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