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 김영록 "메르스 사태, 청와대 보이지 않는다"
새정치 김영록 "메르스 사태, 청와대 보이지 않는다"
  • 김정환기자
  • 승인 2015.06.02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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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정치 김영록 "메르스 사태, 청와대 보이지 않는다"<자료사진>
[에브리뉴스=김정환기자] 새정치민주연합 김영록 수석대변인은 2일 국회 현안 기자브리핑을 통해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확산과 관련, 우려감 표명과 동시에 안일한 현 정부의 대처를 비난했다.

이날 김 수석대변인은 "새누리당과 정부의 간급 당정협의회가 오늘 오전 개최됐다. 그러나 청와대는 참석하지 않았다"며 "메르스 사태 열흘 만에야 박 대통령이 굳건한 방역체계를 갖추도록 지시한 것도 납득하기 어렵다 메르스 사태, 청와대가 보이지 않는다"고 일갈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또 "메르스 사태로 국민의 불안이 어느 때보다 큰 때인데도 (당정협의에) 국정의 총책임을 지고 있는 청와대가 빠진 것은 매우 무책임해 보인다"며 "안일한 초기대응으로 사태를 키우고 의심환자가 출국하도록 방치해 국제적 망신을 사놓고 이제야 방역체계 정비를 지시한 것은 한가해 보인다"고 힐난했다.

이아 김 수석대변인은 "국민안전을 최고 국정과제로 삼겠다던 박근혜 정부가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위협하는 사태에 이렇게 무능하고 무책임할 수 있는지 한심스럽다"며 "청와대는 무책임한 태도를 버리고 전면에 나서 메르스 사태 확산을 차단하고 국민 불안을 해소할 것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같은당 이언주 원내대변인도 이날 메르스 확산 관련, 현안브리핑을 통해 정부를 강도높게 비판했다. 이에 이 원내대변인은 "국민연금에 대해서는 세대 간 도적질 운운하며 공적연금 신뢰를 추락시키는데 한 치의 쉼도 없이 즉각 앞장서더니, 정작 국민의 생명과 직결된 메르스 사태에 대해서는 왜 그렇게 안이하게 대응하는지 따져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또 "정부의 자만심과 무능함, 안이한 대처가 화를 키웠다"며 "특히 주무장관인 문형표 장관은 이번 메르스 사태의 책임에서 결코 자유로울 수 없다. 문 장관은 지난 27일 개최된 보건복지위 긴급현안보고에서도 감염성이 낮다는 안이한 발언만 반복하며 사태를 방치했다"고 비난했다.

이어 이 원내대변인은 "국민의 생명을 보호해야 할 주무장관인 보건복지부장관이 그 본분을 망각한 채 청와대 허수아비로 엉뚱한데 몰두하고 있다"며 "무책임과 무능의 극치를 보여준 문형표 장관은 이번 사태에 대해 분명하게 책임을 져야 한다"고 일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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