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년 "새누리당, 비례대표제 폄훼하고 있다"
김태년 "새누리당, 비례대표제 폄훼하고 있다"
  • 김종원 기자
  • 승인 2015.07.31 17: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에브리뉴스=김종원기자]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새정치민주연합 간사인 김태년 의원은 31일, 비례대표 증원과 관련, "새누리당은 비례대표제가 지도부의 전리품, 급진좌파 세력의 등원도구, 지역구 의원도 전문성을 갖고 있다는 이유를 들며  비례대표제를 폄훼하고 있다"며 "권역별 비례대표제는 별론으로 하더라도, 이와 같은 주장들은 자신들의 얼굴에 침을 뱉는 이야기일 뿐"이라고 반박했다.

김 의원은 또 "새누리당의 최고위원 5명중 3명은 비례대표를 역임한 정치인"이라며 "김을동, 이정현 최고위원은 18대 국회에서 비례대표제를 통하여 국회에 등원했고 이후 지역구에서 당선된 국회의원이다. 또한 서청원 최고위원은 18대 국회의원을 비례대표로 역임했다"고 비례대표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어 김 의원은 "새누리당의 주요 정치인중 비례대표로 정치를 시작한 중진의원들이 부지기수"라며 "당대표를 거쳐 사회부총리를 맡고 있는 황우여의원도 법조경력을 통해 15대에, 3선의 황진하 사무총장과 나경원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역시 17대에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문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 의원은 "아울러 야당에도 심상정, 박영선 의원과 같이 걸출한 여성정치인들도 비례로 정치를 시작했으며, 여성 외에도 수많은 사회적 약자 및 전문가 출신들이 비례대표로 활약중"이라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누리당이 색깔론까지 거론하며 비례대표제 자체를 문제삼고자 하는 것은 지역구를 늘리고 비례대표를 축소하고자 하는 부당한 책략"이라며 "비례대표로 입문한 분조차 비례대표제에 대해서 부정적으로 말한다면, 그동안 새누리당이 비례대표제를 얼마나 주먹구구로 운용해왔는지를 자백하는 것과 다름이 없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의원정수 동결이라는 명분으로 지역구를 늘리고 비례대표제를 축소하고자 하는 시도는 어떤 경우에도 용납될 수 없다"며 "국회 정개특위 야당간사로서, 비례대표제 축소는 단호히 반대할 것임을 분명히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저작권자 © 에브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 기사제보 : 편집국(02-786-6666),everynews@everynews.co.kr >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에브리뉴스 EveryNews
  • 주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 800 (진미파라곤) 313호
  • 대표전화 : 02-786-6666
  • 팩스 : 02-786-6662
  • 정기간행물·등록번호 : 서울 아 00689
  • 발행인 : 김종원
  • 편집인 : 김종원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종열
  • 등록일 : 2008-10-20
  • 발행일 : 2011-07-01
  • 에브리뉴스 EveryNews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1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에브리뉴스 EveryNews. All rights reserved. mail to everynews@every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