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봉민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의 대선불출마선언과 관련해 평화민주당은 논평을 내고 “누구도 오세훈 시장에게 대선 출마를 하라 마라 한 적이 없다”며 “우스꽝스럽다”고 비꼬았다. 이날 논평에서 평민당은 “천 만 서울시민의 생활과 안전을 책임지는 시장으로서 주민투표와 자신의 대선출마가 무슨 상관이 있는지 도무지 이해하기 어렵다”며 “무상급식에 대한 반대 입장을 주장해 주민투표에 넘겼으면 주민투표 결정에 따르면 될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오 시장의 공복으로서의 자질을 의심할 수 밖에 없다”며 “‘모 아니면 도’식으로 모든 것을 올인한 것 같이 보이지만 명백한 주민투표 선거운동”이라며 “청와대까지 나서 이명박 대통령이 무상급식 주민투표 필승의지가 확고하다고 공공연히 밝힌 것은 선거법 및 주민투표법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오 시장의 기자회견에 대해 “서울 시민들에겐 오 시장과 청와대의 이 같은 행동이 대국민 협박으로 비칠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