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백송아 기자] (주)솔로몬산업의 대표이자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서울후원회 유종국 회장의 기부인생이 올해로 25년째를 맞이했다.
유종국 대표는 1955년 강원도 속초에서 3남 1녀 중 둘째로 태어나 다사다난한 삶을 살았다. 10대 중반부터 가장 생활을 했으며, 동생들의 학비를 위해 고등학교 진학을 포기하고 오징어 배를 탔다. 사는 것이 힘들어 쥐약을 먹고 자살 시도까지 한적 있었지만, 그때 친구로부터 나눔에 대해 듣고 인생을 보는 시각을 바꿨다고 한다.
1991년 처음 시작한 유 대표의 기부 활동은 어린이재단에 대한 정기후원부터 시작하여 장애인, 저소득층 세대에 장학금 지원, 밥상공동체복지재단, 밀알복지재단 등 다양한 기관의 후원으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2005년부터는 솔로몬산업의 매출액(현재 약 50억) 1%를 기부해오고 있다.
유 대표는 “IMF외환 위기로 사업이 망해 신용불량자가 됐을 때도, 2005년 한쪽 눈의 시력을 잃는 사고를 겪었을 때도 기부를 멈출 생각은 하지 않았다”라며, “내가 힘들게 살아왔고 더욱 힘든 상황을 경험하면서 나보다 더 어려운 사람들, 우리나라 사람들을 지긋지긋한 가난에서 벗어나게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나눔이 주는 보람을 많은 사람에게 알려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유 대표는 현재 30만 명 정도인 후원자를 100만 명까지 늘리는 것을 목표로 계속해서 네트워크를 넓히며 후원과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유 대표가 운영하고 있는 (주)솔로몬산업은 방음벽, 방음터널, 난간, 펜스 등 도로 안전 시설물을 취급하는 업체로, 다기능 충격 흡수장치, 복합 간섭형 소음 감소 장치 등 기술 관련하여 9개의 특허증을 보유하고 있다. 신제품 개발과 친환경 기업, 사회적 환원 활동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4년 신지식인으로 선정되었다.
한편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서는 학대받는 아동을 지키기 위한 ‘나영이 지킴이’ 캠페인, 아프리카 어린이들이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도록 식수를 지원하는 ‘WATER 4 CHILD’ 캠페인 등 다양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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