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김무성 대표, 노조에 대한 적대적 태도 우려스럽다"
문재인 "김무성 대표, 노조에 대한 적대적 태도 우려스럽다"
  • 김종원 기자
  • 승인 2015.09.02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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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김무성 대표, 노조에 대한 적대적 태도 우려스럽다"<사진=새정치민주연합>
[에브리뉴스=김종원기자] 2일,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대기업의 파업과 관련 "불법 파업에 공권력을 투입하면 (노조가) 쇠파이프로 (전경들을) 두들겨 팼다. 불법 노조에 공권력이 대항하지 못했기 때문에 10년째 우리나라가 (국민소득)2만 불에서 고생하고 있는 것이다. 만약 그런 일이 없었으면 3만 불을 넘었을 것"이라고 말한 것에 대해 야당과 민주노총은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이날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노동조합에 대한 적대적 태도가 아주 우려스럽다"며 "10%에 지나지 않는 노동조합의 기득권 때문에 나머지 90% 노동자들의 삶이 어려워지고 있다는 인식은 우리 노동 현실을 너무나 모르고, 또 정부의 노동정책 실패를 노조에 전가하는 위험한 주장"이라고 밝혔다.

새정치민주연합 유은혜 대변인도 "청년일자리와 노동시장 양극화 문제의 원인을 노조 조합원들에게 전가하고, 노동자들의 분열을 조장하는 것은 매우 비열한 행태"라고 비판했다.

민주노총도 김 대표의 이런 발언에 대해 "노조를 악마화하는 반노동 막장 발언"이라며 "김 대표는 뼛속 깊이 반노동이 낙인 되어 있는 사람이라 볼 수밖에 없다"고 반발했다.

민주노총은 또 "김 대표는 공당의 대표로서 국민소득 3만 달러 미달이 노조의 파업과 어떤 연관이 있는지 객관적 기준은 제시조차 하지 않고 있다"며 "자신들의 경제정책 실패를 말 한마디로 노동조합 탓으로 돌리는 기묘한 화법은 박근혜 대통령의 유체이탈 화법과 어찌 그리 닮았는가"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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