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문화재청은 작년 8월 문화재 특별 종합점검 결과를 발표했다.
특히 국가지정문화재, 시·도지정문화재, 등록문화재 등 총 7,393건의 문화재에 대한 점검을 실시하여 이 중 특히 관리가 필요한 1,683건을 D(정기 모니터링), E(보수정비), F(즉시조치)등급으로 분류하여 관련 대책 마련을 내놓았다.
이날 박 의원 "하지만 1년이 지난 현재, 문화재청이 제출한 자료를 확인해 본 결과 즉시조치(F)나 보수정비(E)가 필요한 문화재 1500건 중 40%에 가까운 595건에 대해 아직 조치가 이루어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또 "암반 표면에 균열이 다수 발견된 보물 581호 경주 골굴암 마애여래좌상, 침하가 위험 수준인 보물 674호 영덕 유금사 삼층석탑 등은 즉시조치(F)가 필요하다고 점검결과를 발표하고도 지금까지 실측 및 보수에 대한 발주조차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박 의원은 "의사가 환자를 진찰만 하고, 치료를 하지 않으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며 "문화재청은 종합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보수정비가 필요한 문화재에 대한 대책을 하루빨리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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