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정환기자] 21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진선미 의원이 행정자치부와 대구시로부터 제출받은 지역공동체일자리사업 추친 세부현황과 최근 2년간 대구시 일자리창출 현황자료를 확인한 결과, 2013~2015년 6월까지 대구시가 48억6천여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추진한 지역공동체사업을 통해 만들어진 일자리는 2천209명이었으며, 이중 재취업 인원은 22명(0.99%)에 불과했다.
이날 진 의원은 "최근 2년간 대구시 일자리 실적이 수치상 성과는 있지만 정작 실속은 별로 없는 빛 좋은 개살구인 것으로 드러났다"며 "2014년부터 2015년 6월말 까지 대구시가 창출한 일자리 개수는 모두 14만9천여개로 이중 9만6천여 개, 64%의 일자리는 취약계층과 건설 분야의 임시 일자리로, 건설일용직이나 공공근로를 통한 임시직이나 비정규직이었다"고 강조했다.
이에 기업유치, 창업, 연구기관 등 1년 이상의 상용일자리는 5만3천개, 36%에 그쳤다. 일자리 50만개 창출을 내건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번 14만9천개의 일자리 창출이 목표 달성수치이며, 대구 고용률을 66.4%까지 끌어올리며 전국 광역시 1위 기록했다고 성과를 내세운바 있다.
하지만, 실상은 재취업이 낮고, 연속성 없는 일회성 일자리가 대부분이라서 내실있는 일자리 창출 방안이 시급한 실정이다.
전국 17개 시도에 만들어진 지역공동체사업 일자리는 모두 6만3천343개로, 이중 재취업에 성공한 인원은 598명(0.9%)이며, 대구시는 전국 평균 정도 수준이다.
진 의원은 또 "일자리가 복지다는 말이 있듯 일자리는 특히 일회성에 그치는 양적 성장보다 지속가능한 질적 성장이 중요하다"며 "일자리 통계만 보는 성과놀음에 빠지지 말고, 창출된 일자리 중 임시직과 비정규직을 줄여나갈 수 있는 방안들을 고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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