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 5일 20대 새누리당 최고의원 회의에서 국회의원선거 공천룰 특별기구 구성이 김무성 당 대표 측과 친박계가 대립하면서 이날 출범키로 한 ‘공천룰 특별기구’ 발족이 결국 무산됐다.
김무성 대표는 계파 및 확실한 지지기반이 미약한 상황에서 국민 완전 경선제를 관철시키려 는 소신을 굽히지 않음으로서 기존 물갈이 대상이 될 수 있는 새누리당 현역의원들의 드러내놓지 않은 지지기반을 얻게 될 것이다.
또한 김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과 경쟁해서는 얻을게 없다는 결론을 내려놓고 있는 상황에서 절대 권력에 맞상대해서 부러지기보다, 유연한 자세로 총선이 끝난 후까지 대권 도전자의 자리를 유지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서청원 대표를 좌장으로 한 친박계로서도 계파갈등으로 잃을게 없다는 점이다.
김무성 대표의 국민완전경선제는 17대 대통령 경선을 기점으로 박대통령과 정치 행보를 같이해온 서 최고의원을 비롯한 친박계 원로정치인들이 20대 총선에서 국회로 입성할 수 있는 명분을 얻을 수 있으며, 계파 갈등을 통해 물가리론과 맞물려 결국에는 일정 부분 절대권력 측근들의 전략공천은 이루어질 수밖에 없다는 정치적 노련함과 안목이 그들에게 있다는 것이다.
새누리당 공천에 관한 계파 갈등은 결국 국민 여론에 부흥하는 형태로 봉합될 것이다.
김 대표의 국민 완전경선제는 우리나라 정치에 정착화 되어 있는 정당정치를 무력화 시키는 점이라는 측면에서 당원들의 도전에 직면하게 될 것이고, 친박계의 주장이 계속되면 박대통령이 정당 공천에 개입해 계보정치 또는 3김 정치시대로 역행하려 한다는 비판적 여론에 직면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새누리당의 계파 논쟁은 상호 여론의 향배에 따라 절충점을 찾아 양계파간 한 발짝 물러서서 봉합되는 새누리당 공천 룰이 결정되리라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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