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철 "강동원 의원 발언, 시대착오적 엉뚱한 궤변"
원유철 "강동원 의원 발언, 시대착오적 엉뚱한 궤변"
  • 김정환기자
  • 승인 2015.10.14 12: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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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유철 "강동원 의원 발언, 시대착오적 엉뚱한 궤변"<사진=새누리당>
[에브리뉴스=김정환기자]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는 1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새정치민주연합의 강동원 의원이 태어나지 말아야할 정권 운운하며 대선불복 망언을 늘어놓았다. 비탄하지 않을 수 없다"며 "국민의 전폭적 지지와 신뢰 속에 일하고 있는 박근혜 정부가 대한민국 도약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는 시점에 도대체 이해하기 어려운 황당하며 시대착오적인 엉뚱한 궤변을 늘어놓았다"고 일갈했다.

원 원내대표는 또 "이는 무엇보다 대통령을 뽑은 우리 국민에 대한 심각한 모독이자 국기를 흔드는 정치테러"라며 "어이없는 황당무계한 주장에 대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도 조목조목 반박하며 입장을 표명했다. 국민의 뜻으로 정당하게 당선된 대통령을 걸핏하면 흔드는 야당의 고질병은 반드시 근절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원 원내대표는 "이런 발언을 한 강동원 의원에 대해서는 공식적인 사과를 할 것을 요구하고, 또한 우리 당은 모든 법적, 정치적 대응을 강구하도록 하겠다"며 "문재인 대표도 강동원 의원의 이런 발언에 대해 새정치민주연합의 분명한 당의 입장이 무엇인지 밝혀주시기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원 원내대표는 역사교과서의 국정화에 대해서도 "올바른 역사교과서 편찬은 이념적으로 대립할 사안이 아닌 잘못된 것을 제대로 바로 잡는 과정일 뿐"이라며 "2013년 검정을 통과한 한국사 교과서 8종에 대한 수정보완 명령은 무려 829건"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원 원내대표는 "안보가 중요한 우리 현실을 무시한 채, 북한 천리마 운동에 대한 무비판적 설명이나 북한 핵실험 사실에 대한 누락, 주체사상에 대한 무비판적 서술, 천안함 등 도발주체에 대한 명시를 누락하는 등 일일이 열거하기도 힘든 정도"라며 "하지만 집필진은 명령에 따르지 않고 소송을 제기했으며, 1심과 2심에서 시정하도록 판결이 나왔지만 아직도 상고를 하며 버티고 있는 상황이다. 교육부 명령을 무시하고 법적 투쟁을 벌이면서 우리 아이들에게 주입하려는 역사의 목적이 과연 도대체 무엇인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고 일갈했다.

원 원내대표는 "편향되고 왜곡된 부분을 역사적 사실에 맞게 올바르게 고치자는 것에 대해 야당과 시민단체들이 장외투쟁에까지 나서는 것은 아무리 이해를 하려고 해도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다"며 "심지어 야당의 모 중진의원은 국정교과서가 검정교과서 보다 수능에 불리하다는 근거 없는 말로 학생들과 학부모들을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고 비난했다.

원 원내대표는 "EBS 교재는 수능연계율이 70%에 달해 교과서 발행체계와 수능난이도에 큰 연관이 없다는 것이 교육현장의 정설"이라며 "오히려 복불복교과서 보다 국정이 낫다는 여론이 많다. 학교 현장에서는 8종의 교과서 중 1개 교과서를 선택해서 보고 있는 것이 현실인데 마치 학생들이 8종 교과서를 통해 다양한 역사인식을 배우는 것처럼 말하는 것 또한 거짓"이라고 일갈했다.

원 원내대표는 "검정교과서의 문제점은 이미 발생한 확실한 과거이며, 야권이 지적하는 국정교과서의 문제점은 아직 발생하지 않은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일방적인 주장일 뿐"이라며 "올바른 역사교과서의 편찬 목적은 편향되지 않고 역사적 사실에 근거한 제대로 된 역사를 우리 미래세대에게 전달해주자는 것이다. 야당은 역사교과서 문제를 이념정쟁으로 몰고 가는 것을 즉각 중단해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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