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석 "경북도청 제2청사 환동해발전본부 포항에 유치하겠다"
이병석 "경북도청 제2청사 환동해발전본부 포항에 유치하겠다"
  • 김영찬 기자
  • 승인 2015.10.20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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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병석 "경북도청 제2청사 환동해발전본부 포항에 유치하겠다"<사진=이병석의원실>
[에브리뉴스=김영찬기자] 새누리당 이병석 의원은 20일 포항시청에서 열린 경상북도, 포항시 공동 주최(문화체육관광부, 해양수산부 후원)한 포항, 환동해 문명을 품다 환동해문명사박물관 건립을 위한 심포지엄’에 참석해 "환동해문명사박물관 건립을 추진하는 것은 물론, 경북도청 제2청사인 환동해발전본부를 반드시 포항에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이병석 의원은 또 "포항은 영일만항 국제여객부두 건설 확정으로 환동해시대 해륙네트워크의 허브가 되고 있다"며 "환동해문명사박물관 건립을 추진하는 것은 ‘바다’와 ‘도전’의 가치를 중시해 온 우리의 해양문명사를 바로 세우는 작업이며, 이 역동의 시점에 발맞춰 경북도청 제2청사인 환동해발전본부를 반드시 포항에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주강현 해양수산부 총괄정책자문위원도 "포항이 환동해문명사박물관 건립을 추진해야 한다"며 "대한민국이 한반도라는 공간에서 벗어나 동북아시아에 있는 두 개의 큰 호수 같은 바다, 환동해와 오호츠크해를 연결해서 사고하면 크나큰 가능성이 열리게 된다. 특히 환동해가 얼마나 역동적인 조건을 갖추고 있으며, 문명간 상호 교섭을 통해 존재해왔는가를 깊이 인식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주강현 위원은 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전통적인 해양수산도시 가운데 하나인 포항이 환동해 북방루트의 출발점이자 거점임을 부각하기 위해서는 여기에 걸맞은 해양문화 인프라인 환동해문명사박물관 건립이 필요하다"며 "이 박물관은 해양과 문화, 관광의 조화와 융합적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인선 경상북도 경제부지사는 "동해안을 대한민국 창조경제의 선도 지역, 통일시대 북방진출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도전 역량을 모으고 있는 이 때 환동해문명사박물관 건립을 위한 심포지엄은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강덕 시장은 "환동해를 문명의 바다, 인문의 바다로 인식하여 포항의 비전을 제시할 수 있도록 환동해문명사 박물관 건립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춘 포항시 부시장은 "연오랑세오녀 설화가 살아 숨 쉬는 포항은 형산강과 포항운하, 포항구항, 영일만, 환동해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새로운 도시재생과 해양문화 전략이 필요하다"며 "그러한 측면에서 환동해의 역동적인 문명사를 담아내는 박물관 건립이 논의되는 것은 매우 의미가 있으며, 앞으로 이 논의를 더 구체화하는 노력이 계속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재선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연구기획본부장은 "환동해문명사박물관은 포항이 환동해 허브로 도약할 수 있는 인문학적 플랫폼이 될 것이며, 2013년 개관한 프랑스 마르세유의 유럽지중해문명박물관이 그 본보기가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유해수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동해연구소장은 "환동해문명사 박물관은 평화에 중점을 둬야 하며, 독도 전문연구기관인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동해연구소는 문명사 박물관 건립 시 독도의 과학적 자료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형기 해양수산부 해양정책과 학예연구관은 "환동해문명사박물관 건립을 위한 논의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관람객들에게 무엇을 어떻게 보여주느냐이므로, 충분한 논의를 거쳐 박물관의 콘텐츠 범위를 설정하고, 건립 당위성 등이 확보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환 문화체육관광부 학예연구관은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긴밀한 협의를 통해 환동해문명사박물관이 문화의 새로운 영역을 넓혀 나갈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동형 대구경북연구원 환동해연구팀장은 "환동해 연안지역이 교류하고 공유했던 문화자산을 찾아내 현대적 관점에서 재조명하고, 지역공동체로서 미래 발전을 함께 도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심포지엄에는 이인선 경상북도 경제부지사, 이강덕 포항시장, 이칠구 포항시의회 의장, 윤광수 포항상공회의소 회장, 배용일 포항문화원 원장 등이 참석했으며, 한국해양수산개발원,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아시아퍼시픽해양문화연구원, 동북아시아지역자치단체연합, 현대HCN 경북방송이 협력기관으로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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