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5자회동, 대통령이 하고 싶은 말만 한 불통 자리"
유은혜 "5자회동, 대통령이 하고 싶은 말만 한 불통 자리"
  • 김영찬 기자
  • 승인 2015.10.23 12: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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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뉴스=김영찬기자] 새정치민주연합 유은혜 대변인은 23일, 국회에서 기자브리핑을 갖고 청와대 5자회동과 관련 "국민의 상식과 동떨어진, 대통령의 생각과 집권여당의 역사인식은 매우 위험하다"며 "어제 청와대 5자 회동은 대통령이 하고 싶은 말만 하는 일방성과 불통을 확인하는 자리였다"고 일갈했다.

유 대변인은 또 "대통령과 집권여당 대표의 역사인식은 국민의 상식과 동떨어져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한 자리였다"며 "대통령께서는 현재 학생들이 배우는 교과서가 대한민국을 부끄럽게 생각하게 하고, 북한에 정통성이 있는 것처럼 쓰여 있다고 말했는데, 지금 우리 학생들이 배우는 역사 교과서 어디에 이런 내용이 쓰여 있다는 말인가"라고 주장했다.

이어 유 대변인은 "일제침략 하에서 치열하게 전개되었던 항일 독립운동의 역사를 배우면서 우리 학생들은 자긍심을 키워오고 있다"며 "일본의 후쇼사 교과서에는 침략 전쟁을 미화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정부가 만들어 실험본으로 배포한 초등학교 사회과 5-2와 교학사 교과서에는 후쇼사 교과서보다 더 친일적인 내용이 담겨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유 대변인은 "쌀 수탈을 수출로 표현하고, 위안부가 군대를 따라다녔다고 기술하고, 의병 학살이 아닌 의병 토벌로 기술했다"며 "지금 강행하고자 하는 국정교과서가 이런 내용을 담을 수밖에 없는 상황임을 반복해서 지적한다. 식민지 근대화론에 입각한 역사교과서로 우리 아이들이 역사를 배운다면, 일본의 과거 침략의 역사에 대해서 책임을 묻고, 동북아 정세를 주도할 수 있겠는가"라고 일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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