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집필자들, 어려운 경우 처해질 수 있어"

[에브리뉴스=김종원기자]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5일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국사편찬위원회가 대표 집필 방해될 것을 우려해 대표 필진 공개를 하지 않는 것과 관련 "여러 불미스러운 일이 없도록 많은 협조를 바란다"고 밝혔다.

황 부총리는 또 "하루 전 이름이 공개되는 바람에, 그걸 봐도 많이 집필자들이 어려운 경우에 처해질 수 있다"며 "소신껏 집필하고 공론화하는 과정에서 정상적 집필 과정을 할 수 있을까 안타까운 심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황 부총리는 "저술이 완성된 다음에는 모든 집필진을 공개하도록 대원칙이 정해졌다"며 "좋은 교과서, 올바른 역사교과서가 후손 손에 쥐어질 수 있도록 협조를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황 부총리는 국정 역사교과서 집필 과정에 대해서도 "검·인정 교과서보다 집필진도 두 배 이상 투입되고, 예산도 충분히 지원해 충실하고 재밌는 교과서를 만들 것"이라며 "개인적이거나 사적인 차원이 아닌 국가가 책임지고 좋은 교과서를 만들어야 겠다"고 강조했다.

김종원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