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깁정환기자] 새정치민주연합 유은혜 대변인은 5일 국회에서 기자브리핑을 갖고 역사교과서 국정화 비공개 TF팀 오석환 총괄단장이 대구시 부교육감으로 발령받은 사실과 관련 "보상인사로 국정화 비밀 TF 활동이 가려지는 것은 아니다"고 일갈했다.
이날 유 대변인은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확정고시 하루 만에 국정화 비밀 TF 오석환 총괄단장이 대구광역시 부교육감으로 발령받은 사실이 드러났다"며 교육부 일반 고위직 공무원들이 서로 앞 다퉈 가고 싶어 하는 자리가 부교육감 자리이고 그 중에서도 규모가 큰 대구교육청 부교육감이라면 요직 중 요직이라고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보상 인사의 의혹이 짙다"고 지적했다.
유 대변인은 또 "국회에서 오석환 단장의 출석을 요구하며 소재파악을 요청할 때마다 황우여 교육부 장관은 '오석환 단장이 휴대전화를 바꿨다', '‘SNS에 사진이 올라가 조심하고 있다'는 핑계를 대며 국회 출석을 막아왔다"며 "그러고서 뒤로 보상 인사를 준비했다. 국민과 국회를 이렇게 기만해도 되는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이어 유 대변인은 "보상인사로 국정화 비밀 TF 활동이 가려지는 것은 아니다"며 "이제라도 오석환 단장은 국회에 출석해야 한다. 그래서 국정화 비밀 TF 의혹에 대해 진상을 밝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오 사무국장은 교육개혁추진 점검지원 사유로 10월 7일부터 2주간 출장을 신청한 뒤 2주를 더 연장해 지난 3일까지 출장이 예정돼 있었으며 출장 신청서에는 국정화 TF팀 지원 등의 사유를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으나 청와대 관계자 회의에 자주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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