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탈당 ‘잘한 일’ 44%, ‘잘못한 일’ 25%
안철수 탈당 ‘잘한 일’ 44%, ‘잘못한 일’ 25%
  • 김시종 기자
  • 승인 2015.12.18 16: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야권후보 선호도 안철수 41%, 문재인 33%

[에브리뉴스=김시종 기자] 지난 1213일 기득권을 내려놓지 않는다는 이유로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와 결별을 선언하며 당을 탈당한 안철수 의원의 탈당 후폭풍이 향후 정개 개편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갤럽이 지난 15~17일 전국 성인 남녀 1,009명을 대상으로 안철수 의원의 새정치민주연합의 탈당에 대한 의견을 설문한 결과 44%잘한 일로 판단했고 25%잘못한 일’, 31%의견 유보로 나타났다.

 

 

▲ <자료출처 : 한국갤럽>

 

안철수 의원의 탈당을 잘했다고 판단한 근거로 새로운 정치/변화, 개혁 필요/구태 청산을 14%로 가장 많이 꼽았고 주관, 소신/결단력(13%), 당과 어울리지 않음/정치 성향 다름(12%), 야당 혁신 어려움/야당 희망 없음(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탈당을 잘못한 일로 보는 근거로는 화합하지 못함/혼란/갈등이 21%로 가장 높게 조사됐고 야권 분열 책임(20%), 경솔함/성급함/신중하지 못함(11%), 우유부단/오락가락/일관성 부족(9%)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안철수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긍정 52%, 부정 27%), 인천/경기(긍정 40%, 부정 24%) 등 수도권에서는 잘한 일이라는 응답이 2배 가량 높았으며 호남권에서는 잘한 일 35%, 잘못한 일 32%, 의견 유보 33%로 대등하게 나타났다.

 

▲ <자료출처 : 한국갤럽>

 

 한편, 차기 대선 야권후보 선호도에서는 안철수 의원이 41%로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의 33% 보다 높게 조사됐고 의견 유보가 27%로 나타났다.

모든 지역에서 안철수 의원이 우세인 가운데 이슈가 되는 호남권의 대결구도에서 안철수 의원이 48%로 문재인 대표의 27% 보다 21%포인트 차이로 크게 앞섰다.

새정치민주연합 지지 응답층에서는 문재인 대표(58%)가 안철수 의원(34%)에 앞섰지만 무당파(지지정당 없음/의견 유보)에서는 안철수 의원이 34%로 문재인 대표 29% 보다 높은 지지를 받았다. 보수 성향이라고 볼 수 있는 새누리당 지지층에서는 안철수 의원이 50%로 문재인 대표(20%) 보다 크게 앞섰다.

중도 성향을 지닌 안철수 의원이 기존의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층 및 무당파 그리고 새누리당 지지층에게까지 외연을 넓힐 수 있을지 향후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이 지난 15~173일간 전국의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09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로 조사표본을 선정, 전화조사원 인터뷰로 진행했고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1%p, 응답률은 20%.

선거여론조사 기준 제162항에 의해 그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와 한국갤럽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저작권자 © 에브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 기사제보 : 편집국(02-786-6666),everynews@everynews.co.kr >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에브리뉴스 EveryNews
  • 주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 800 (진미파라곤) 313호
  • 대표전화 : 02-786-6666
  • 팩스 : 02-786-6662
  • 정기간행물·등록번호 : 서울 아 00689
  • 발행인 : 김종원
  • 편집인 : 김종원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종열
  • 등록일 : 2008-10-20
  • 발행일 : 2011-07-01
  • 에브리뉴스 EveryNews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1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에브리뉴스 EveryNews. All rights reserved. mail to everynews@every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