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종원기자]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표는 2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비정규직 문제와 관련 "대한민국의 최대 과제는 세계 최악의 경제적 불평등을 해소하는 것"이라며 "임금근로자 세 명 중 한명이 비정규직이고 비정규직의 임금은 정규직의 절반이다. 소득 상위 10%가 국민 전체 소득의 45%를 차지하고, 자산 상위 10%가 국민 전체 자산의 66%를 보유하고 있다. 이처럼 극심한 경제 불평등의 문제를 바로 잡지 못한다면 경제성장도 일자리 창출도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문 대표는 또 "정부는 소득불평등에 대한 대책이 전무하다"며 "오히려 온 국민을 비정규직화하고 나쁜 일자리를 양산하는 노동악법을 일방적으로 밀어붙이고 있다. 소득 불평등을 해소하기는커녕 더 악화시킬 것이라는 야당과 노동계의 비판도, 마이동풍"이라고 말했다.
특히 김 대표는 "급기야는 한국노총이 노사정 대타협의 파기를 선언하고 나섰다"며 "정부가 먼저 노사정 대타협을 위반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은 경제단체들이 주도하는 서명운동에 참여하겠다고 나섰다. 참으로 어이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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