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구 "유승민 의원, 뭐 대단하다고 유승민 의원(얘기만) 하는지 모르겠다"
이한구 "유승민 의원, 뭐 대단하다고 유승민 의원(얘기만) 하는지 모르겠다"
  • 김종원 기자
  • 승인 2016.02.11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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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한구 "유승민 의원, 뭐 대단하다고 유승민 의원(얘기만) 하는지 모르겠다"<자료사진>
[에브리뉴스=김종원기자]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장인 이한구 의원은 11일 오전 모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프로그램 진행자의 '유 전 원내대표가 저성과자 범주에 들어가느냐'라는 질문에 "유승민 의원이 뭐 대단하다고 유승민 의원 (얘기만) 하는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 의원은 "저는 당원당규에 따라서 거기서 정한 기준 내 일을 해야 된다"며 "제가 그냥 아무나 붙들고 잘라라 마라 이렇게 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또 일각에서 저성과자 기준을 놓고 유 전 원내대표를 걸러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상식적으로 생각을 해서 말이 되는지 안 되는지를 판단해서 언론에서 보도를 해야 한다"며 "유승민 의원이 보통 사람들 판단에 저성과자인가?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질문하 듯 말했다.

저성과자는 아니라고 생각하는 분이 다수라는 답변이 나오자 이 의원은 "글쎄, 그런 걸 거기다가 연결을 시키나. 유승민 의원은 무조건 된다? 그것은 제가 얘기를 못 한다. 그러나 그건 위원회에서 결정을 하는 거니까 제가 함부로 뭐라고 못 하는데, 최소한 상식적으로 생각해서 저성과자냐. 내가 알기로는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의원은 당 공천관리규정의 부적격자 심사기준에 대해서도 "저는 절대평가를 하겠다고 말했다. 하여튼 20대 국회에 적합하지 않는 사람은 부적격자로 판단하는 게 맞다"며 "이것은 신청을 받아봐서 종합적인 판단을 해야 되는 것이고, 목표는 몇 퍼센트 이런 식으로 가는 게 아니고 옛날식 컷오프는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의원은 "(하지만)새 시대를 맞이하는 20대 국회에서 필요한 개혁을 추진할 수 없겠다고 생각되는 사람은 현역이라도 탈락시킬 수밖에 없다"며 "양반집 도련님처럼 하는 사람들이 많다. 중요한 이슈가 있을 때 적극적으로 나서 문제를 풀려고 하기보다는, 그냥 월급쟁이 비슷하게 하다가 4년 내내 별로 존재감이 없던 사람들이 제법 있다. 그런 사람들은 아무래도 집중 심사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더욱이 이 의원은 양반집 도련님으로 표현된 사람들에 대해 "야당과 꼭 대립해야 할 때도 있다. 요새 개혁 과제 같은 것"이라며 "여야 쟁점 입법 등을 추진할 때 보면 일을 적극적으로 앞장서서 하는 사람도 있고 이게 또 뒤에 앉아서 전혀 다른 일하고 있는 사람도 있고. 심지어는 야당편인지 우리 편인지 모르는 사람도 많다"고 지적했다.

야당편인지 우리 편인지 모르는 사람들에 대해서도 이 의원은 "우리 당의 정체성이라는 게 있다"며 "그러니까 당의 정체성을 위해서 거기에 적합하게 행동하는 사람들이라야 정당에서 추천받을 만한 가치가 있는 거 아니냐. 새 시대에 맞는 개혁 추진 세력이 되면 참 좋겠고, 그렇게 안 될 사람들, 거기에 걸림돌이 될 사람들은 생각을 해 봐야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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