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천정배 "뉴DJ들로 인물 교체하겠다"
국민의당 천정배 "뉴DJ들로 인물 교체하겠다"
  • 김종원 기자
  • 승인 2016.02.14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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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당 천정배 "뉴DJ들로 인물 교체하겠다"<사진=천정배공동대표실>
[에브리뉴스=김종원기자] 국민의당 천정배 공동대표, 13일 전북 익산시를 방문하여 익산지역 국회의원 선거 및 익산 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국민의당 소속 예비 후보자들과의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천 공동대표는 "야당교체, 인물교체, 정권교체를 반드시 이루겠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관영 국민의당 전북도당 위원장을 비롯하여 김호서 전 국민회의 전북도당 공동위원장, 김정호 전 국민회의 전북도당 공동위원장, 조배숙 전 국회의원, 이한수, 정헌율, 이영훈 예비후보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천 공동대표는 이날 "북한 미사일 발사 이후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으로부터 사드 배치는 물론이고, 핵 무장론, 김정은 제거론 등 국익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비이성적이고 과격한 발언들이 서로 경쟁하듯 쏟아지고 있다"며 "결론적으로 보면 마치 50~60년대 남북관계의 암흑시대로 돌아가자는 주장이다"고 말했다.

천 공동대표는 또 "최근에는 햇볕정책의 숨통을 끊어놓겠다는 식의 발언들까지 나오고 있는 실정"이라며 "저와 국민의당은 이런 시도들에 대해 확실하게 맞서 싸우고, 햇볕정책의 성과를 지켜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천 공동대표는 "유감스러운 것은 남북문제와 관련하여 야당 진영 내에서도 박근혜 정부와 궤를 같이 하거나 새누리당보다 더 보수적인 사고방식과 신념이 작동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평소 진보적인 견해를 밝혀온 정치인들마저 침묵을 지키고 있는 것을 보면 당 내에 또 다른 패권주의가 발호하고 있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천 공동대표는 "야당이 중심을 잡지 못하고 흔들린다면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은 거리낌 없이 더욱 폭주하게 된다"며 "우리 국민의당은 햇볕정책을 계승 발전시켜 남북의 화해 협력을 통한 한반도 평화 정착과 공동번영을 추구하는 합리적이고 균형 잡힌 방안을 국민에게 제시하겠다"고 설명했다.

천 공동대표는 "박근혜 정부는 남북관계를 냉전시기로 후퇴시키고, 수많은 민주인사들의 희생아래 지켜온 민주주의를 과거로 되돌리고 있다"며 "박근혜 정부는 경제도 민생도 실패한 정부로서 우리 국민들은 민생불안, 경제불평등, 사회불공정의 3불 시대에 신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천 공동대표는 "박근혜 새누리당 정권을 교체하지 않고서는 국민에게 희망이없다"며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뤄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무능한 야당부터 교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천 공동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0여년간 특정 계파가 주도권을 잡으며 비전과 정책에서 실패하고, 패권주의만 기승을 부렸다'며 "만년 야당이라도 좋으니 국회의원만 계속 하겠다, 당권만 잡겠다는 생각 뿐"이라고 비난했다.

더욱이 천 공동대표는 "우리 호남은 오래전부터 정치 사회 문화적으로 차별과 소외를 받았고, 박정희 정권의 산업화 과정에서도 철저히 배제되었다"며 "지금 호남의 사정은 경제적 낙후가 심각하여 수십년이 지나도 경제적 어려움을 해결할 수 없는 심각하고 절망적인 상황"이라고 역설했다.

천 공동대표는 “호남의 소외와 낙후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먼저 우리가 뭉치고, 타 지역의 양심세력이 힘을 합쳐야 한다"며 "더불어민주당은 호남의 낙후에 대해서는 특별한 역량과 의지를 보여주지 않고 호남을 표만 얻어 가는 하청 동원기지로 여겨왔다"고 비판했다.

천 공동대표는 "이제 우리 호남이 정당한 권력을 지켜내기 위해 국민의당이 새로운 능력있는 믿음직한 세력으로 성원을 받고자 한다"며 "호남을 책임지고 믿고 맡길 만한 유능한 인물들, 참신하고 개혁적인 신진인사인 뉴DJ들로 인물을 교체하겠다"고 강조했다.

천 공동대표는 "문재인 대표의 2선 후퇴후 현실적으로 패권주의가 약화된 듯이 보이지만 여전히 당을 장악하고 있다"며 "더불어민주당의 호남정치인들은 여전히 특정계파에 눈치를 보고 있고, 더민주가 영입한 인사들도 특정계파에 포섭되었다고 봐도 틀리지 않으며, 이런 인물들로는 정권교체를 이룰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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