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사드배치, 공론화 통해 국민공감대 얻어야 "
안철수 "사드배치, 공론화 통해 국민공감대 얻어야 "
  • 김영찬 기자
  • 승인 2016.02.18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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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철수 "사드배치, 공론화 통해 국민공감대 얻어야 "<사진=김정환기자>
[에브리뉴스=김영찬기자] 국민의당 안철수 공동대표는 18일 국회에서 가진 비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미국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THAAD) 국내 배치 문제와 관련 "사드배치문제는 찬성-반대로 편을 가르는 이분법으로는 해결할 수 없다"며 "사드배치는 공론화를 통해 국민공감대를 얻어야 하며 독자방어체계 구축이라는 대안과 함께 논의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또 "군사적으로 한반도 작전환경에 얼마큼 실효성이 있는지를 검증하고 비용부담 문제, 주변국과 외교적 마찰해소 등의 과제를 공론의 장에서 논의해서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안 대표는 "북한의 도발에 대응하기 위한 우리 군의 독자적인 전략무기방어체계를 조속히 구축해야 한다"며 "해마다 수 십 조원의 막대한 국방비를 쓰면서 독자적인 방어체계는 왜 갖추고 있지 못한 지에 대해 따져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안 대표는 "국민의당은 북한의 미사일에 맞서 우리 군의 독자적인 미사일방어체계가 필요하다는 확고한 입장을 갖고 있다"며 "예산을 추가 편성해서라도 방어체계 구축시기를 한시라도 앞당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안 대표는 과거 남북 관계를 들춰내며 "우선 7.4공동성명, 남북기본합의서, 6.15공동선언, 10.4정상선언은 모두 남북관계의 유산"이마려 "이 점을 여야가 인정해야 한다. 진보적인 정부와 보수적인 정부가 추진했던 성과를 계승하고 한발 더 나아가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안 대표는 "남북관계에서도 여야는 이념적 대결에만 골몰하고 있다"며 "그렇게 해서는 어떤 해법도 나올 수 없다. 우리의 입장은 분명하다. 우리의 기준은 국익과 국민"이라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북한의 핵무기 개발 등 모든 군사적 시도에 우리는 단호히 반대한다"며 "핵무기로는 북한의 미래가 보장될 수 없음을 분명히 깨닫게 해줘야 한다. 이를 위해 보다 일관성 있는 대북정책을 견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우선 우리는 튼튼한 안보의 토대 위에, 과정으로서의 통일을 추구해 가야 한다"며 "항구적 평화와 안정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안보를 튼튼히 하면서도 대화를 병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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