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北 근로자 임금 핵 개발 사용, 안보라인 교체해야"
김종인 "北 근로자 임금 핵 개발 사용, 안보라인 교체해야"
  • 김정환기자
  • 승인 2016.02.19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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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인 "北 근로자 임금 핵 개발 사용, 안보라인 교체해야"<사진=김정환기자>
[에브리뉴스=김정환기자]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대위 대표는 19일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선대위 연석회의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개성공단 폐쇄와 관련 "대통령의 국회 연설을 들어보니 대통령이 개성공단을 폐쇄하는 유일한 답변으로 그간 개성공단에서 북한 측 근로자에게 지불된 임금이 북한 노동당에 유입이 됐다는, 그 한가지 밖에 없다"며 "그와 같은 근로자의 임금이 북한 노동당에 유입이 되어 그 자금 일부가 북한 핵개발이나 미사일 개발에 전용됐다는 뜻으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 비대위 대표는 또 "그렇게 되면 유엔안보리 북한 제재 결의에 위배됐다고 볼 수밖에 없다"며 "그 같은 사실을 과거에는 몰랐고, 최근에 와서 확인했기 때문에 급작스럽게 개성공단을 폐쇄하는 결정을 내렸다고 추론할 수밖에 없다. 우리 안보라인에서 아무것도 모르고 지내왔다는 사실을 입증했다고 해석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비대위 대표는 "그것만 가지고 급작스럽게 개성공단 폐쇄를 해야 한다는 걸 설명하기에는 부족하다고 생각한다"며 "국민들도 갑작스럽게 그런 조치가 취해진 것에 대해 납득하기 어렵고, 야당의 입장에서도 수긍하기가 어렵다. 대통령께서는 그 말 이외에 우리나라 전체 안보, 국제 공조와 관련해서 우리가 그런 조치 밖에 취할 수밖에 없었다는 것을 소상히 설명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 비대위 대표는 "이번 개성공단 폐쇄와 관련, 대통령께서는 대북 문제를 재점검해서 새로운 대북관계를 수렴해야겠다고 말했는데 과연 현재까지 대통령을 보좌했던 안보라인이 지금 상황에서 그와 같은 새로운 정책을 펼칠 수 있는지 매우 의심이 든다"며 "대통령께서는 대북관계를 새로 설정하고 국제공조의 활발한 외교적인 전개를 위해서 지금까지 외교안보라인을 구축했던 전 팀을 교체하는 용단을 내려주기를 바란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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