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긍정 48.1% vs 부정 47.4%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긍정 48.1% vs 부정 47.4%
  • 김영찬 기자
  • 승인 2016.03.03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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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긍정 48.1% vs 부정 47.4%<사진=리얼미터>

[에브리뉴스=김영찬기자] 3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에 따르면 3월 1주차 주중집계(2월 29일, 3월 2일)에서 제20대 국회의원선거를 불과 41일 앞두고 여권 지지층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이 결집하면서, 박근혜 대통령과 김무성 대표, 새누리당과 함께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의 지지율은 상승한 반면, 박지원 의원과 권노갑 고문 등 동교동계를 영입한 국민의당은 하락세가 계속됐다.

 

또한 안철수 공동대표 역시 오세훈 전 서울시장에 밀려 한 자릿수 지지율로 순위도 한 계단 떨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리얼미터의 2016년 3월 1주차 주중집계(2월 29일, 3월 1일)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긍정평가)는 2월 4주차 주간집계(22~26일) 대비 2.0%p 오른 48.1%(매우 잘함 19.6%, 잘하는 편 28.5%)였고,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0.8%p 하락한 47.4%(매우 잘못함 33.6%, 잘못하는 편 13.8%)로 작년 12월 1주차(긍정평가 47.8%, 부정평가 47.0%) 이후 약 3개월 만에 처음으로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를 앞섰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는 오차범위(±3.1%p) 내인 0.7%p로 팽팽한 것으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1.2%p 감소한 4.5%였다.

일간으로 보면, 지난주에 이어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안 관련 언론보도가 집중됐던 29일에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8%p 상승한 46.9%(부정평가 47.7%)로 시작했고, 대북 강경노선 메시지와 반(反)개혁 국회심판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3·1절 기념사를 한 다음날인 3월 2일에는 2.0%p 상승한 48.1%로 나타났다.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대전·충청·세종(▲12.4%p)과 대구·경북(▲5.7%p), 광주·전라(▲4.0%), 수도권(▲1.8%), 30대(▲11.4%p)와 50대(▲4.3%p), 40대(▲4.1%p), 진보층(▲6.7%p)에서 주로 상승했다.

정당지지도에서는 새누리당이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1.5%p 상승한 45.0%로 상승세 이어갔고, 더불어민주당 역시 28.1%로 1.4%p 오른 반면, 국민의당은 11.0%로 1.1%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정의당이 0.3%p 소폭 내리며 4.4%를 기록했고, 기타 정당이 0.2%p 상승한 3.3%로 집계됐다. 무당층은 1.7%p 감소한 8.2%였다.

일간으로는 새누리당은 29일에는 살생부 논란으로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9%p 하락한 42.6%를 기록했으나, 3월 2일에는 야당의 필리버스터 중단 결정, 지난주부터 이어진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안 관련 보도의 증가, 대통령의 안보 및 야당심판 3·1절 기념사가 지지층을 결집시키며 45.0%까지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더불어민주당은 29일에는 필리버스터 관련 보도가 집중된 주말을 거치며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1.8%p 상승한 28.5%로 시작했으나, 필리버스터 출구전략 진통으로 3월 2일(수)에는 26.1%로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당은 29일(월)에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4%p 하락한 11.7%를 기록한데 이어, 3월 2일(수)에도 11.0%로 추가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새누리 42.9% vs 더민주 31.2%, 국민의당 10.1%, 정의당 4.5%)에서는 야권이 45.8%로 새누리당보다 해당지역 오차범위(±4.4%p) 내인 2.9%p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대전·충청·세종(새누리 53.1% vs 더민주 28.5%, 국민의당 6.0%, 정의당 4.5%)에서는 새누리당이 야권(38.9%)보다 14.1%p 더 높았고, 대구·경북(새누리 68.0% vs 더민주 16.8%, 국민의당 2.1%, 정의당 0.8%)에서는 새누리당이 야권(19.7%)보다 3배 이상 우세했다.

부산·경남·울산(새누리 50.7% vs 더민주 23.9%, 국민의당 8.1%, 정의당 3.3%)에서는 새누리당이 야권(35.3%)보다 15.4%p 더 높았으나 지난주 주간집계에 비해 격차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전라에서는 더민주(33.7%)가 국민의당(33.4%)을 작년 12월 4주차 이후 약 2개월 만에 처음으로 해당지역 오차범위(±9.8%p) 내인 0.3%p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2.3%p 상승한 21.9%로 다시 20%대를 회복하며 김무성 대표와 안철수 공동대표에 각각 2.9%p, 13.7%p 앞선 1위를 이어갔다.

문 전 대표는 광주·전라(▲5.8%p)와 수도권(▲3.6%p), 20대(▲13.6%p), 진보층(▲3.1%p)에서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일간으로는 29일(월)에는 필리버스터 정국의 정점을 찍은 주말을 거치며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3.1%p 상승한 22.4%로 시작했는데, 대통령의 3·1절 기념식 이후 필리버스터가 종료된 3월 2일(수)에는 소폭 하락한 21.9%를 기록했다.

김무성 대표는 2.5%p 오른 19.0%로 2위를 유지했다. 김 대표는 부산·경남·울산(▲5.1%p)과 수도권(▲4.7%p), 대구·경북(▲4.4%p), 40대(▲6.0%p)와 20대(▲4.8%p), 30대(▲4.3%p), 보수층(▲2.4%p)과 진보층(▲3.0%p)에서 주로 올랐고, 일간으로는 지난 2월 22일 이후 조사일 기준 6일 연속 상승했는데, 29일에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1.2%p 상승한 17.7%로 출발해, 3월 2일에는 19.0%까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살생부 논란에도 불구하고 필리버스터 중단 소식과 테러방지법 처리 소식에 지지율이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1.2%p 상승해 11.0%로, 안철수 공동대표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며 3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오 전 시장은 부산·경남·울산(▲2.5%p), 경기·인천(▲1.9%p) 지역에서, 50대(▲3.4%p), 20대(▲1.6%p), 보수층(▲3.9%p), 진보층(▲1.7%p)에서 주로 올랐고, 일간으로는 29일(월)에는 12.1%로 강세로 출발했다가 3월 2일(수)에는 11.0%로 소폭 하락했다. 총선 출마관련 보도로 언론보도가 증가하면서 지지율이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안철수 공동대표는 2.9%p 하락한 8.2%로, 문재인 전 대표와 김무성 대표, 오세훈 전 시장에 각각 13.7%p, 10.8%p, 2.8%p 뒤진 4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안 공동대표는 광주·전라(▼13.8%p), 대전·충청·세종(▼7.7%p), 수도권(▼1.3%p), 20대(▼5.7%p)와 50대(▼4.6p%), 60세 이상(▼3.9p%), 중도층(▼4.5%p)에서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일간으로는 컷오프 관련 호남의원들의 반발 소식이 있었던 29일(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2.0%p 하락한 9.1%로 시작했고, 김종인 대표의 야권통합 제안에 김한길 의원과 온도차를 나타낸 3월 2일(수)에도 8.2%로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아들 병역의혹 제기 의사에 1억원 손배소를 제기한 박원순 시장이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2.6%p 하락한 7.2%로 5위를 기록했고, 그 다음으로 유승민 전 원내대표가 5.9%, 홍준표 지사가 5.0%, 안희정 지사가 3.4%, 김문수 전 지사가 3.2%, 정몽준 전 대표가 2.0%, 남경필 지사가 1.5%,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1.6%를 기록했다. 모름/무응답’은 1.0%p 감소한 10.1%였다.

이번 주중집계는 2016년 2월 29일과 3월 2일, 2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008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무선전화(59%)와 유선전화(41%) 병행 임의걸기(RDD) 방법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5.1%이다.

통계보정은 2015년 12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다.

29일 일간집계는 2일 이동 시계열 방식으로 1,008명을 대상으로 실시했고, 응답률은 5.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다.

일간집계의 통계보정 방식은 주간집계와 동일하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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