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이 원내대표는 "북한은 어제 경협 등 남북관계 전면 중단을 선언하면서 남북 관계의 문을 완전히 닫겠다고 선언했다"며 "적반하장이다.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 도발로 위기를 촉발시킨 북한이 또 다시 국제적 관례에 어긋나는 행동을 한 것에 대해 강한 유감과 경고를 한다"고 일갈했다.
이 원내대표는 또 "항공모함과 핵잠수함 등 미국의 전략 자산이 총출동한 역대 최대 규모의 한미 연합훈련이 전개 중이다. 자칫 조그마한 오해의 불씨가 한반도 전체로 옮겨 붙을 가능성도 있는 위험천만한 상황인 것"이라며 "그럼에도 정부는 적극적인 위기관리를 방기하고 있다. 말로는 북한의 도발적 성명을 비판하면서도, ‘참수작전’과 ‘원점타격’과 같이 북한을 자극하는 언어들을 서슴지 않고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원내대표는 "위기를 고조시킬 우려가 있는 언사를 북한과 경주하듯 내보내고 있다. 위기관리가 필요하다"며 "한반도 위기 고조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남북에게 돌아올 뿐이다. 이미 중국과 러시아, 미국까지도 제재의 목적을 대화 재개라고 못 박고 있다. 그 어떤 위기 상황 에서도 대화의 끈을 끝까지 놓지 않을 때 결국 최종적으로 승리하게 될 것임을 정부는 인식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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