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청 지지율, 공천학살 논란으로 큰 폭 하락
당-청 지지율, 공천학살 논란으로 큰 폭 하락
  • 김종원 기자
  • 승인 2016.03.17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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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청 지지율, 공천학살 논란으로 큰 폭 하락<사진=리얼미터>
[에브리뉴스=김종원기자] 17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에 따르면 3월 2주차 주중집계(3월 14일~16일)에서 공천학살 논란으로 새누리당과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가 동반 하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부정평가가 급등하며 1월 중순 북풍으로 40%대로 하락한 이후 5주 만에 50%대로 다시 떨어졌다. 반면 야당 지지율은 일제히 상승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리얼미터의 2016년 3월 3주차 주중집계(14일~16일)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긍정평가)는 3월 2주차 주간집계(3월 7일~11일) 대비 4.9%p 내린 41.5%(매우 잘함 14.9%, 잘하는 편 26.6%),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5.8%p 상승한 53.2%(매우 잘못함 37.2%, 잘못하는 편 16.0%)로 나타났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는 오차범위(±2.5%p) 밖인 11.7%p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0.9%p 감소한 5.3%였다.

일간으로 보면,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이 정체성 위배 인사는 응분의 대가 치러야 한다고 밝힌 14일에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2.8%p 하락한 43.6%(부정평가 51.1%)로 시작했고, 이재오, 진영 의원과 유승민 계가 대거 공천 탈락한 15일에도 42.9%(부정평가 52.1%)%로 하락한 데 이어, ‘비박 연대’ 가능성 보도가 이어진 16일(수)에도 40.4%(부정평가 53.5%)로 추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부산·경남·울산(▼9.5%p)과 광주·전라(▼7.9%p), 수도권(▼5.9%), 20대(▼11.9%p), 중도층(▼8.6%p)과 진보층(▼5.9%p)에서 크게 하락했다.

정당지지도에서는 새누리당이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3.4%p 하락한 40.7%를 기록한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29.3%, 국민의당은 12.2%로 각각 1.5%p, 1.1%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정의당 역시 2.1%p 오르며 7.8%를 기록했고, 기타 정당이 1.5%p 상승한 3.7%로 집계됐다. 무당층은 2.8%p 감소한 6.3%엿다.

일간으로는 새누리당은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의 정체성 위배 인사 공천 배제 시사 발언이 있었던 14일에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2.7%p 하락한 41.4%로 시작했고, 윤상현 의원과 이재오, 진영 등 비박 의원이 대거 탈락한 15일에는 정체했다가, 김무성 대표와 이한구 위원장이 충돌한 16일에는 40.4%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은 ‘친노 좌장’ 6선 이해찬 의원과 5선 이미경 의원이 공천 배제된 14일에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6%p 상승한 28.4%로 시작했고, 이해찬 의원이 탈당·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15일에도 28.9%로 상승한데 이어, 김종인 대표가 4·13 총선 목표로 현재 의석수인 107석 유지를 제시한 16일에도 29.6%까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당은 안철수 대표가 야권연대 불가 입장을 재천명한 주말을 거치며 14일에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8%p 상승한 11.9%로 시작했고, 더민주를 탈당한 정호준 의원의 국민의당 합류 가능성이 전해진 15일(화)에는 12.9%로 추가 상승했으나, 16일에는 정호준 의원의 합류로 교섭단체 구성 소식이 있었음에도 임내현 의원의 탈당 가능성 보도로 11.5%로 다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새누리 36.5% vs 더민주 33.8%, 국민의당 10.2%, 정의당 9.5%)에서는 야권이 53.5%로 새누리당보다 17.0%p 더 높았고, 대전·충청·세종(새누리 40.6% vs 더민주 30.5%, 국민의당 16.2%, 정의당 5.9%)에서 또한 야권(36.8%)이 새누리당 보다 12.0%p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대구·경북(새누리 71.4% vs 더민주 13.3%, 국민의당 4.4%, 정의당 2.6%)에서는 새누리당이 야권(20.3%)보다 3배 이상 우세했다. 부산·경남·울산(새누리 52.1% vs 더민주 23.6%, 국민의당 7.0%, 정의당 5.5%)에서는 새누리당이 야권(36.1%)에 비해 16.0%p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전라에서는 국민의당(34.2%)와 더민주(33.9%)가 해당지역 오차범위(±8.3%p) 내에서 팽팽한 것으로 조사됐다.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1.5%p 상승한 22.7%로 20%대를 지키며, 2위 김무성 대표를 6.2%p 앞섰고, 안철수 상임대표는 반등했으나 오세훈 전 서울시장에 오차범위 내인 0.2%p 뒤쳐진 4위를 기록해 순위 변동은 없었다.

문 전 대표는 부산·경남·울산(▲4.1%p), 수도권(▲1.7%p), 20대(▲9.4%p)와 30대(▲6.4%p), 진보층(▲2.5%p), 보수층(▲2.2%p)에서 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간으로는 ‘친노 좌장’ 6선 이해찬 의원과 5선 이미경 의원이 공천 배제된 14일(월)에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1.4%p 상승한 22.6%로 시작해, 이해찬 의원이 탈당·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15일(화)에는 22.4%로 횡보했으나, 관훈클럽에서 김종인 대표가 문 전 대표에 대해 긍정적 평가를 했던 16일(수)에는 다시 소폭 상승한 22.9%를 기록했다.

김무성 대표는 1.1%p 하락한 16.5%를 기록했으나 2위를 유지했고, 일간으로 14일에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3%p 소폭 상승한 17.9%로 출발했으나, 비박계 의원 대거 탈락 소식이 전해진 15일에는 17.2%로 하락했고, 이한구 위원장과 공천 문제로 정면충돌한 16일에도 15.5%까지 추가 하락했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6%p 하락한 10.8%로, 안철수 공동대표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며 3위를 유지했다. 일간으로는 14일에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1.7%p 하락한 9.7%로 출발했으나, 15일에는 정체했고, 공천 확정 다음날인 16일에는 반등해 12.2%를 기록했다.

안철수 공동대표는 0.6%p 상승한 10.6%를 기록했으나 문재인 전 대표에 12.1%p 뒤진 4위에 머물렀다. 일간으로는 14일(월)에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5%p 하락한 9.5%로 시작했고, 더민주를 탈당한 정호준 의원의 국민의당 합류 가능성이 전해진 15일에는 12.5%로 반등했으나, 정호준 의원의 합류로 교섭단체 구성 소식이 있었음에도 임내현 의원의 탈당 가능성이 보도된 16일에는 다시 하락해 10.0%를 기록했다.

이어 박원순 시장이 1.1%p 오른 9.5%로 5위를 기록했고, 그 다음으로 유승민 전 원내대표와 김문수 전 지사가 동일한 4.3%를 기록했고, 뒤이어 이재명 성남시장이 3.4%, 정몽준 전 대표가 2.5%, 안희정 지사가 2.4%, 홍준표 지사가 2.2%, 남경필 지사가 2.0%,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1.3%를 기록했다. 모름/무응답은 1.7%p 감소한 7.8%였다.

이번 주중집계는 2016년 3월 11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18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무선전화(60%)와 유선전화(40%) 병행 임의걸기(RDD) 방법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4.4%이다.

통계보정은 2015년 12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일간집계는 ‘2일 이동 시계열 방식으로 14일 1,009명, 15일 1,017명, 16일 1,011명을 대상으로 실시했고, 응답률은 14일 5.0%, 15일 4.3%, 16일 4.1%, 표본오차는 3일간 모두 95% 신뢰수준에서 각각 ±3.1%p이다. 일간집계의 통계보정 방식은 주간집계와 동일하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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