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구, 탈당한 유승민 향해 비난 퍼부어

[에브리뉴스=이나현기자] 새누리당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은 24일 기자회견을 갖고 전날(23일) 탈당 기자회견을 가진 후 무소속 출마를 빍힌 유승민 의원을 맹 비난했다.

이날 이 위원장은 "어제 한 의원이 당을 떠나며 권력이 자신을 버렸다며 정치적 희생양을 말했다"며 "정치적 희생양으로 자처했다. 유 의원은 당을 모욕하고 침 뱉으며 자기정치를 위해 떠난 것"이라며 일갈했다.

이 위원장은 또 "정치인들이 자기 정치를 합리화하기 위해 헌법 가치를 함부로 가져다 인용해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4년 국정 발목을 잡으며 야당한테는 박수갈채를 받고 집권 여당 의원들은 침묵하게 만드는 행동을 하면서 당 정체성 위반이 아니라고 할 수 있느냐"고 비난했다.

이어 이 위원장은 "정부의 활동을 적극적으로 막아서는 법을 어거지로 통과시켜서 기어코 대통령의 비토권을 발동하도록 만든 건 당 정체성 위반"이라며 "청와대 얼라 이런 식의 발언도 이어지는 여러가지 행동도 이해받을 수 없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나현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