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감자의 터짐 증상 줄여야 한다"
농촌진흥청 "감자의 터짐 증상 줄여야 한다"
  • 김영찬 기자
  • 승인 2016.03.25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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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촌진흥청 "감자의 터짐 증상 줄여야 한다"<사진=농촌진흥청>
[에브리뉴스=김영찬기자] 25일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에 따르면 하우스에서 수확하는 감자의 터짐 증상을 줄이려면 제때 수확하고 수확하기 1일~2일 전에 잎줄기를 미리 뽑을 것을 당부했다.

감자를 겨울철 하우스에 파종해 이른 봄에 수확하면 비교적 가격이 높은 시기에 시장에 출하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수확할 때 감자 껍질과 속살 일부에 좁고 얕게 금이 가는 증상이 나타나면 상품성이 떨어져 농가 소득에도 영향을 미친다.

농촌진흥청의 ‘겨울철 하우스재배 감자의 수확 시기, 수확 방법, 괴경(덩이줄기) 크기에 따른 터짐 증상 발생 연구’ 결과에 따르면, 봄에 너무 늦게 수확하거나 경운기나 트랙터를 부착한 수확기(굴취기)를 이용하면, 크기가 큰 감자일수록 터짐 증상이 많이 발생했다.

하우스재배 감자는 일반적으로 12월에 파종해 4월∼5월에 수확하는데, 수확량을 늘릴 목적으로 수확 시기를 5월 하순으로 늦추면 감자가 많이 굵어져 일부 품종의 경우 터질 가능성이 20%~40%까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증상이 심한 감자는 수확하기 1일∼2일 전에 잎줄기를 미리 뽑아 놓으면 터짐이 주는 효과가 있었다.

이는 땅 속의 감자가 수확 전에 잎줄기에서 미리 분리돼 수분 흡수가 억제됨에 따라 감자 내부의 팽압1)이 상승하는 것을 막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날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고령지농업연구소 장동칠 박사는 "하우스재배 감자를 수확할 때 괴경 터짐 증상을 줄이려면 제때 수확하고, 수확 전에 잎줄기를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 감자 터짐 증상 발생을 줄일 수 있는 품종 육성과 수확 방법 등 연구에 힘써 농가에 빠르게 보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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