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종원기자] 더불어민주당으로 분당구(갑)에 출마하는 김병관 후보가 4일, 야권후보 단일화를 강조하고 나섰다.
이날 김 후보는 "(야권후보 단일화로)국민이 승리하는 길을 선택해야 한다. 안철수 대표님 결단을 촉구한다"고 밝혓다. 김 후보는 "4.13 총선이 불과 열흘도 남지 않았다"며 "야당은 또다시 분열로 박근혜 정부의 경제실정 심판을 갈망하는 국민들에게 실망과 좌절을 주고 있다"고 일갈했다.
김 후보는 또 "분열은 야당의 무덤"이라며 87년 6.10민주화 항쟁으로 군사독재정권을 무너뜨릴 수 있는 기회를 맞았지만 김대중, 김영삼 후보 단일화가 실패하면서 노태우 군사정권이 이어졌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 후보는 "야권의 분열은 새누리당 독주를 가져올 게 불을 보듯 뻔하다"며 "야권의 분열로 국민들은 실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후보는 "야권 분열로 새누리당이 200석 얻을 것이란 예상도 나오고 있다"며 "새누리당은 독주할 것이다. 국민들은 더욱 큰 고통에 시달릴 것"이라고 분노했다.
김 후보는 "안 대표가 바라는 새정치가 무엇이냐, 누구를 위한 새정치이냐"며 "야권의 분열로 새누리당에게 또다시 승리를 헌납해 박근혜 정부의 경제실정과 오만한 정치에 면죄부를 주는 것이 새정치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후보는 "안 대표는 정권심판을 외쳤다. 진정 정권심판을 원한다면 각 지역의 야권단일화를 가로막아서는 안된다. 전국 40여곳의 지역은 야권단일화가 이뤄진다면 승리할 수 있다. 그러나 논의 자체가 막혀있다. 제가 출마한 분당갑 역시 마찬가지"라고 토로했다.
마지막으로 김 후보는 "새누리당의 독주를 막을 수 있다면 저는 어떤 희생도 감수하고 단일화 논의에 응하겠다"며 "야당의 혁신과 통합을 위해 정치에 뛰어든 저 김병관은 국민들께 희망을 드리고 싶다. 안 대표님의 결단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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