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이번 총선공천에서 피튀기는 혈투가 벌어진 진 것과 관련 대구 유권자들이 등을 돌린 분위기다.
결국 공천 내홍이 지지층 분열을 불러왔다.
7일, 4·13총선 공식 선거운동이 막바지에 접어든 가운데 TK(대구·경북)지역에서 무소속과 야권 후보 바람이 불고 있다.
물론 새누리당에서 탈당한 여당출신 인물들이지만 무소속이라는 틀에서 새누리당을 압박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분위기를 감안하면 새누리당이 대구에서만 최대 5석을 잃을 것이라고 분석이 나오고 있다.
여기에 경북도 2곳에서 승리가 불투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방일간지를 포함한 복수의 언론사와 여론기관이 지난 6일까지 진행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대구시 총 12개 선거구 중 새누리당의 확실한 우위가 점쳐지는 지역구는 절반인 6곳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6개 선거구에서는 새누리당이 접전을 벌이거나 열세로 전해졌다.
결국 공천 내홍으로 탈당한 대구 동구을의 유승민 후보가 새누리당의 무공천으로 당선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공천을 받지 못하고 함께 탈당한 무소속 대구 동구갑의 류성걸 후보, 대구북구갑의 권은희 후보도 여당을 상대로 사실상 승패를 가늠하지 못할 정도로 총력을 기울이고 있어 결과가 예상하기 어렵다.
대구 달성에서는 추경호 새누리당 후보와 구성재 무소속 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어 한 순간의 간장감을 늦출수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주호영 무소속 후보는 수성구을에서 이인선 새누리당 후보에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대구는 박근혜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이자 사실상 새누리당의 텃밭 중 텃밭이다.
이는 역으로 말하면 야당에서 국회의원이 나올 수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오는 4.13 총선은 새누리당의 간판을 달지 않은 후보가 상당 부분 당선될 가능성이 있어 새누리당이 불안해 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 19대와 17대 총선에서는 새누리당이 모든 의석을 차지했고 18대 총선에서는 친박연대 3명과 무소속 1명이 당선됐다. 하지만 당선 후 모두 입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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