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47.7%, 여론조사 신뢰하지 않는다
국민 47.7%, 여론조사 신뢰하지 않는다
  • 김종원 기자
  • 승인 2016.04.08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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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 47.7%, 여론조사 신뢰하지 않는다<사진=리얼미터>

[에브리뉴스=김종원기자]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여론조사가 많이 실시된 가운데 여론조사를 신뢰하지 않는다는 여론이 오차범위 내에서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4·13총선을 5일 앞둔 8일, 국민일보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전국 19세 이상 국민들을 대상으로 4·13총선 여론조사 신뢰도 및 공정성에 대한 국민인식을 조사한 결과, 총선 여론조사를 ‘신뢰하지 않는다’는 의견(전혀 신뢰안함 16.1%, 신뢰하지 않는 편 31.6%)이 47.7%로 ‘신뢰한다’는 의견(매우 신뢰 5.9%, 신뢰하는 편 37.4%) 43.3%보다 오차범위(±3.0%p) 내인 4.4%p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잘 모름은 9.0%였다.

먼저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불신 50.8% vs 신뢰 40.5%)에서 ‘불신’ 응답이 가장 많았고, 대전·충청·세종(49.2% vs 42.1%)에서도 ‘불신’ 응답이 다수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강원(불신 47.8% vs 신뢰 45.7%)과 광주·전라(45.3% vs 44.4%)에서는 ‘불신’ 응답이 오차범위 내에서 우세한 반면, 부산·경남·울산(신뢰 48.1% vs 불신 42.4%)과 대구·경북(44.9% vs 44.4%)에서는 ‘신뢰’ 응답이 오차범위 내에서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40대(불신 58.7% vs 신뢰 38.9%)와 20대(54.2% vs 33.2%)에서 ‘불신’ 응답이 다수로 나타났고, 이어 30대(50.2% vs 43.0%)와 50대(48.3% vs 41.9%)에서도 ‘불신’ 응답이 ‘신뢰’ 응답보다 우세했다. 반면 60대 이상(신뢰 56.5% vs 불신 30.1%)에서는 ‘신뢰’ 응답이 대다수로 조사됐다. 

지지정당별로는 정의당 지지층(불신 68.1% vs 신뢰 27.3%)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층(62.1% vs 28.7%), 무당층(47.6% vs 25.3%)에서 ‘불신’ 응답이 크게 우세했고, 국민의당 지지층(불신 50.2% vs 신뢰 44.8%)에서는 ‘불신’ 응답이 오차범위 내에서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새누리당 지지층(신뢰 60.2% vs 불신 30.3%)에서는 ‘신뢰’ 응답이 대다수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정치성향별로는 진보층(불신 59.3% vs 신뢰 35.5%)과 중도층(53.1% vs 37.4%)에서는 ‘불신’ 응답이 다수로 나타난 반면, 보수층(신뢰 62.5% vs 불신 32.6%)에서는 ‘신뢰’ 응답이 다수로 나타났다.

대다수의 국민들은 4·13총선 관련 여론조사가 여당에 편향적인 불공정한 결과를 내놓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에 발표된 4·13총선 여론조사 결과가 여당과 야당 중 어느 쪽에 더 유리하다고 생각하는지를 물어본 결과, ‘여당에 유리하다’는 의견이 51.8%로 절반이 넘었고, ‘여야 중립적이다’는 응답이 20.4%, ‘야당에 유리하다’는 의견은 12.2%로 나타났다. ‘잘 모름’은 15.6%였다. 

모든 지역과 계층에서 ‘여당에 유리하다’는 의견이 우세했는데, 먼저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여당에 유리 54.8% vs 여야 중립적 18.7% vs 야당에 유리 11.1%)에서 ‘여당에 유리하다’는 의견이 가장 많았고, 이어 대전·충청·세종(53.7% vs 14.0% vs 13.7%), 광주·전라(50.8% vs 26.1% vs 9.4%), 부산·경남·울산(48.9% vs 19.0% vs 15.5%), 대구·경북(48.8% vs 27.5% vs 10.6%), 강원(39.2% vs 27.2% vs 11.2%)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40대(여당에 유리 63.4% vs 여야 중립적 16.4% vs 야당에 유리 7.0%)에서 ‘여당에 유리하다’는 의견이 가장 많았고, 이어 20대(61.2% vs 17.3% vs 10.9%), 30대(51.7% vs 19.0% vs 13.2%), 50대(48.5% vs 19.9% vs 13.4%), 60대 이상(36.9% vs 27.7% vs 15.8%) 순으로 조사됐다.

지지정당별로는 정의당 지지층(여당에 유리 76.2% vs 여야 중립적 13.3% vs 1.7%)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층(73.9% vs 9.6% vs 9.0%)에서 ‘여당에 유리하다’는 의견이 70% 이상으로 나타나 가장 많았고, 이어 국민의당 지지층(46.7% vs 24.4% vs 13.4%), 무당층(40.9% vs 22.1% vs 3.8%), 새누리당 지지층(33.7% vs 28.2% vs 18.6%) 순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정치성향별로는 진보층(여당에 유리 74.9% vs 여야 중립적 13.7% vs 야당에 유리 5.6%)과 중도층(54.9% vs 19.5% vs 12.5%)에서는 ‘여당에 유리하다’는 응답이 우세했고, 보수층(34.8% vs 30.4% vs 18.5%)에서도 ‘여당에 유리하다’는 의견이 ‘여야 중립적이다’는 의견보다 오차범위 내에서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4월 5일, 6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1,054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61%)와 유선전화(39%) 임의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했고, 2015년 12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인구비례에 따른 가중치 부여를 통해 통계 보정했다. 응답률은 4.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0%p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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