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이틀 앞두고 네거티브전, 폭로전 봇물
선거 이틀 앞두고 네거티브전, 폭로전 봇물
  • 김시종 기자
  • 승인 2016.04.11 11: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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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김종인 대표 재산 문제로, 은수미, SNS 악의적 편집으로 유권자들 혼란 시켜
[에브리뉴스=김시종 기자] 본 선거 이틀을 남겨두고 예상했던대로 폭로전, 네거티브 선거전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10(일요일) 새누리당은 김종인 더민주 비대위 대표의 재산의혹을 물고 늘어졌다. 새누리당의 안형환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중앙선관위 재산신고에 따르면 김종인 대표는 금 8.2kg를 보유하고 있고 신고액만 32천만원에 달한다""서민은 상상할 수 없는 많은 양의 금을 가진 것이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대위 대표의 경제민주화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맹비난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가 착용한 시계가 수천만원을 호가하는 고액브랜드라고 한다"며 서민과 동떨어지는 삶을 살고 있는 김종인 대표가 "경제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해 경제민주화를 외친 대표의 모습이냐"며 반문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치졸한 네거티브전이라며 "정글에도 법칙이 있고 정치에는 금도가 있다"며 새누리당의 네거티브 공세에 역공을 취했다.
 
한편, 성남중원구의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나선 은수미 후보는 9일(토요일)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새누리당과 국민의당을 싸잡아 비난했다. 국민의당 차량과 새누리당 운동원이 함께 있는 장면을 교묘하게 캡쳐 후 게재, 네티즌들을 혼란케 했다.
 
▲ <사진=은수미 후보 트위터>
 
은 후보는 본인의 SNS에 위에 언급된 사진과 함께 "새누리당이 국민의당 선거운동? 어부지리 노리시겠다? 초박빙 상황이라 급했나봅니다. 그래도 이런 꼼수는 안되죠? 중원구민이 바보는 아닙니다. 그렇죠?라고 게재했다.
 
그러나 네티즌들은 각 유세인단이 도로나 차로에서 겹쳐서 보이는 것은 흔히 있는 일이라며 은 후보가 "치사한 네거티브전을 하고 있다"며 비판했다. 이에 은 후보는 급하게 SNS 게시물을 삭제했다.
 
네티즌들은 은 후보가 새누리당 선거운동원과 악수하는 사진을 올리는 등 은 후보의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식의 태도를 거세게 비난했다.
 
그러자 은 후보는 의원실에서 올린 것이라 해명했다. 이어 "새누리당이 국민의당 선거운동을 했다"가 아니라 "새누리당이 국민의당 선거운동?이라고 질문을 던진겁니다", "새누리당 선거운동원들이 국민의당 유세차 앞에서 사진 찍혔기 때문에 새누리당이 국민의당 선거운동을 하는거냐?라는 질문인거죠"라며 사과 없이 애매모호한 해명을 해 네티즌들의 비난 여론은 더 거세졌다.
 
앞에서는 '정정당당한 선거'를 외치면서 뒤에서는 '네거티브전''비열한 꼼수'가 판을 치고 있다. 공명정대한 선거문화는 유권자에 앞서 국민의 대표로 나선 정당과 후보들이 선행해야 할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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