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장 어느 당이 맡을까?
국회의장 어느 당이 맡을까?
  • 김시종 기자
  • 승인 2016.04.19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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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무소속 복당 시켜 '사수 의지', 야당 '더민주에서 맡아야'
▲ 20대 국회 국회의장 후보군 이석현 의원 <사진=이석현 의원실>
 
[에브리뉴스=김시종 기자] '국가 의전 서열 2'이자 '3부 요인(대통령, 대법원장, 국회의장)', '직권상정 '등 강력한 입법처리 권한을 가진 '국회의장'직을 놓고 여야가 힘겨루기를 하고 있다.
 
새누리당은 원내 1당에서 맡아야 한다는 주장이다. 새누리당의 현재 당선인 수는 122석으로 더불어민주당에 1석 뒤지지만 무소속 당선인들을 재영입 할 경우 1당의 지위를 되찾게 된다.
 
역대 국회에서는 원내 제1당에서 국회의장을 배출했는데 이것은 법에 명시된 것이 아닌 일종의 관례로 여겨져왔던 사안이다. 새누리당 입장에서는 가뜩이나 여소야대(與小野大)가 이루어진 상황에서 국회의장직만은 내줄 수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당내 일각에서는 국회의장을 내주고 상임위를 챙겨 '실이득'을 보자는 의견도 대두된다.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두 야권은 더불어민주당에서 국회의장을 맡아야 된다는 것에 의견을 일치하고 전략적인 연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국회부의장 한 자리는 국민의당에서 맡아 두 야당이 여소야대 정국의 운영권을 쥐어야 한다는 것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역시 이 의견에 동조하고 있어 무기명 투표 표결로 붙여질 경우 더불어민주당에서 국회의장을 배출할 가능성이 높다.
 
그렇다면 국회의장으로는 누가 거론되고 있을까? 이 역시 관례에 따라 5선 이상의 다선(多選)의원 맡을 가능성이 농후하다.
 
더불어민주당 6선의 정세균 의원, 5선의 김종인 비대위 대표, 이종걸 원내대표의 경우 당권에 도전하거나 현 직책을 감안했을 때 국회의장에 도전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6선의 문희상, 이석현 의원과 5선의 추미애, 박병석, 원혜영 의원이 자연스럽게 거론된다. 이중 19대 의회 하반기 국회부의장을 지낸 이석현 의원, 야권이 위기에 봉착할 때마다 비대위원장으로 소임을 다한 문희상 의원, 헌정 사상 첫 여성 국회의장의 상징성을 등에 업게 될 추미애 의원 등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한편, 새누리당에서는 현역 최다선인 8선 고지를 밟은 서청원 의원과 이석현 의원과 마찬가지로 19대 국회 하반기 국회부의장인 5선의 정갑윤 의원이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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