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경제특별위원회 만들겠다"
김종인, "경제특별위원회 만들겠다"
  • 김시종 기자
  • 승인 2016.04.22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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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경제 이슈 선점 계속

▲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대위 대표 <사진=에브리뉴스>

[에브리뉴스=김시종 기자] 이번 총선에서 원내 제1당이 된 더불어민주당의 승리 원인 중 하나로 꼽히는 것이 '경제 이슈'선점이다. '경제민주화'로 대변되는 김종인 비대위 대표를 영입하면서 경제 문제를 최일선으로 끄집어낸 것을 승리의 원인으로 꼽는다. 선거운동 기간 동안 여의도에 위치한 당사에 "4월 13일은 털린 지갑을 되찾는 날"이라는 문구의 대형 현수막을 내걸기도 했다.

총선 이후에도 김종인 대표를 중심으로 경제 이슈를 계속해서 선점하고 있다. 새누리당이 계파 갈등과 총선 패배 책임론에서 벗어나지 못하자 상대적으로 운신의 폭이 넓어진 더민주의 계속되는 경제 화두 던지기다.

김 대표는 한계기업 구조조정을 위해 정부와 여당에 협력하겠다는 것에 동의한 이후 오늘(22일)은 경제민주화 문제 전반을 다룰 '경제특별위원회' 설치를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업 구조조정' 카드에 대한 당내 반발을 경제민주화로 불식시키기 위한 방편임에 동시에 당의 지지세를 완전히 굳히려는 전략이기도 하다.

김 대표는 22일 비상대책위원회를 열고 "정부가 먼저 구조조정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해달라"는 선결조건을 요구했다. 정부에 반대만 하는 것 보다는 협력할 것은 협력하고 보완할 것은 보완하겠다는 의지다.

전날 김 대표는 '구조조정 태스크포스(T/F)를 설치하겠다고 약속했고 이것을 '경제특별위원회'로 확대할 계획이다.

'경제 문제'는 당내 다른 의원도 매만지고 있다. 이종걸 원내대표는 19대 국회에서 경제 문제 포함 민생법안을 처리하기 위한 3당 대표 회담을 제안했고 박광온 대변인 또한 '경제특별위원회'를 두고  "대기업 위주 정책으로는 우리 경제의 성장 발전이 불가능하다고 판명났기에 경제 전반을 검토하는 위원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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