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원내대표는 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누구?
  • 김시종 기자
  • 승인 2016.04.27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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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정진석, 홍문종, 유기준, 김재경 거론
▲ 새누리당 원내대표에 도전장을 던진 김재경 의원 <사진=김재경 의원실>
 
[에브리뉴스=김시종 기자] 새누리당은 다가오는 53일 당선자총회에서 새로운 원내대표를 선출하기로 했다. 신상진 의원을 원내대표 선관위원장에 임명하며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에 원내대표를 노리는 후보군들이 속속 의견을 표출하고 있다.
 
우선 나경원 의원이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다. 나 의원은 확실한 입장을 표명하지는 않았으나 '비박' 세력의 지원을 받고 출마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대중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나 의원이 적임자라는 얘기가 곳곳에서 들려온다.
 
나 의원은 "최종 결심한 것은 아니지만 (원내대표) 선거를 앞두고 또 다시 친박 대 비박 계파 갈등이 없어야 한다. 저는 항상 중립 성향이었기에 그런 면에서 많은 분들이 얘기를 꺼내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진석 당선인도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후보군이다. 정 당선인 역시 출마선언을 하지는 않았으나 나 의원과 마찬가지로 계파 색깔이 옅고 충청권의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정 당선인은 "제가 나서겠다고 한 것이 아니라 밖에서 저한테 나서달라고 요청이 왔다", "위기를 수습하기 위한 방법이 무엇인지 고민 중"이라며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계파색이 옅은 정 당선인이지만 친박의 지원을 받는다는 소문도 돌고 있다.
 
한편, 원내대표를 강하게 희망하고 있는 후보군도 속속 나타나고 있다. 대표적으로 홍문종 의원이다.
 
홍 의원은 선거의 열기가 채 지나기도 전인 지난 15"저는 3선 의원때도 원내대표를 하겠다고 했던 사람 중 한 사람"이라며 출마의사를 내비쳤다. 그러나 '친박'색이 짙다는 것이 단점으로 지적돼 홍 의원의 '자천'을 두고 부정적인 기류가 흐르고 있다.
 
또다른 '친박' 유기준 의원은 금명간 원내대표 출마를 공식적으로 선언할 예정이다. 유 의원은 친박이 정진석 당선인을 지원한다는 얘기에 불쾌감을 표시하며 "4선 중진의원으로서 어떠한 역할이 있다고 한다면 마다하지 않겠다는 말씀으로 대신하겠다"며 출마의 변을 밝혔다.
 
김재경 의원 역시 강력하게 출마의사를 밝혔다. 김 의원은 "오늘 늦게나 내일 오전 중 출마선언을 하겠다"며 정책위의장에 대해 "원내대표에 출마하려는 분들과 조율을 해 본 뒤 여의치 않으면 의중을 두고 있는 분과 출마하겠다"고 말했다.
 
'비박'인 김 의원의 도전은 의외로 받아들여진다. 김 의원은 12년 의정활동 기간 동안 당내 정치일선에 적극적으로 나선 적이 거의 없었다. 그러나 최근 원유철 비대위 퇴진에 앞장서는 등 적극적으로 당내에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들 모두 '4' 고지를 밟은 당선인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홍문종 의원을 제외하고 계파색이 비교적 옅다는 점도 같다. '계파색 빼기', '당의 쇄신' 측면에서 긍정적이라는 평가와 각 계파의 측면 지원으로 인한 '또 다른 계파 싸움'을 초래할 수 있다는 부정적인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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