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시종 기자]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 공동대표가 차기 정치지도자 선호도 1위에 올랐다.
안 대표는 한국갤럽이 4월 26일~28일 3일간 전국 성인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차기 정치지도자 선호도'를 설문한 결과 21%의 지지를 받아 가장 높은 순위에 위치했다.
뒤이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17%, 오세훈 전 서울시장 7%, 박원순 서울시장 6%, 유승민 의원 4%, 김무성 새누리당 전 대표, 김부겸 전 의원 각각 3%, 안희정 충남시자 2% 순으로 조사됐다. 기타인물은 6%, 없음/거절은 31%로 나타났다.
4월 19~21일 예비조사에서는 김무성, 김부겸, 문재인, 반기문, 박원순, 손학규, 안철수, 오세훈(이상 가나다 순) 등으로 8인으로 선정했으나 반기문 UN 사무총장과 손학규 전 의원은 본인의 요청에 따라 여론조사에 포함하지 않았고 차순위인 유승민 의원과 안희정 지사가 후보군에 포함됐다고 한국갤럽은 설명했다.
안 대표는 국민의당 지지층(49%)에서 가장 높았을 뿐만 아니라 새누리당 지지층(10%)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층(16%)에서도 각각 2위를 차지한 것이 전체 지지도에서 가장 높은 위치를 차지한 원인으로 분석된다. 안 대표는 수도권(서울/인천/경기)과 호남에서 1위로 나타났다.
김무성 새누리당 전 대표의 하락세가 눈에 띈다. '옥새 파동'의 당사자로 지목되며 잠행 중인 김 전 대표는 3%를 얻는데 그쳐 범여권내에서도 오세훈 전 시장(7%), 유승민 의원(4%)에 밀렸다. 꾸준히 10% 이상을 기록했던 것과 달리 지지세가 급락한 것이다.
문재인 전 대표는 여타 더불어민주당 소속 후보군을 압도하며 2위에 올랐고 TK(14%)와 PK(19%) 지역에서 1위에 오른 것이 이색적이다. 그러나 이는 여권 잠룡들의 하락세로 인한 반사이익으로 볼 수 있다.
한국갤럽에서 실시한 이번 조사는 4월 26~28일 3일간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로 표본(조사 대상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1명)을 선정, 전화조사원 인터뷰로 진행했고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1%포인트, 응답률은 20%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와 한국갤럽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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