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간척지에서 풀사료(IRG) 재배 성공
새만금 간척지에서 풀사료(IRG) 재배 성공
  • 이나현 기자
  • 승인 2016.05.11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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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뉴스=이나현기자] 새만금 간척지에 조성한 풀사료 재배단지 200헥타르에서 올봄 약 4,400톤의 풀사료를 생산할 것으로 보여 축산농가의 경영비 부담을 더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11일 새만금 간척지 사료작물 재배 확대를 위해 축산농가와 밭갈이(경종)농가, 풀사료 관련 단체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료작물인 이탈리안 라이그라스(이하 IRG) 수확시연회를 연다.

이 행사는 간척지에 조성한 사료작물 재배단지와 여기서 생산한 작물의 성공적인 재배현황을 선보이면서 국내산 풀사료의 생산과 소비를 늘리기 위해 마련했다.

농촌진흥청은 농가의 이해를 돕기 위해 IRG 재배 방법과 이용기술을 설명하고, 수확한 작물을 비닐로 압축 포장(곤포 랩핑)하는 과정을 시연한다.

또한 품질검사와 등급판정 과정을 소개하며 국내산 풀사료의 우수성을 알리고, 풀사료 생산용 기계와 장비 전시회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진행한다.

국립축산과학원은 2015년 조성한 새만금 간척지 풀사료 재배단지에 적응성이 우수한 국내개발 IRG 품종 ‘코윈어리’를 추천하고 비료주기와 관리에 대한 종합적인 기술지원을 하고 있다.

또한 농협중앙회 풀사료팀과 고창부안축협 등 지역축협에서 파종과 관리를 맡고 있다.

애초 새만금 간척지는 염도가 높아 생산성이 떨어질 것으로 우려했으나, 생산량이 1헥타르에 22톤 정도로 예상돼, 기존 논(30톤)의 70% 수준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 최기준 초지사료과장은 “이번 시연회는 간척지 노출 부지를 활용한 풀사료 재배단지의 성공적인 작물 재배 가능성을 보여준다”며 “국내산 풀사료의 생산과 소비를 늘리는 한편, 풀사료 생산·유통 주체 간 정보교류로 축산 농가의 안정적인 풀사료 공급체계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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