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시종 기자] 새누리당의 정당지지율이 다소 하락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두 야당의 지지세가 상승했다. 지난주와 정반대의 현상이 일어난 것이다.
한국갤럽이 5월 10일~12일 3일 동안 전국 성인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정당지지도를 설문한 결과 새누리당 31%, 더불어민주당 24%, 국민의당 21%, 정의당 6%, 무당층(의견유보/없음) 18%로 조사됐다. 무당층이 야권으로 다소 이동한 것으로 분석된다. 정의당은 3주째 6%에 그쳤다.
새누리당은 서울에서 격차를 벌렸지만 충청권과 PK 지역에서 하락세를 보이며 전체 지지율이 하락했다. '텃밭'인 TK 지역은 여전히 50%에 미치지 못하며 고전하고 있다. 유승민, 주호영 의원 두 'TK 간판 의원'의 복당이 20대 국회 개원 이후로 미루어지게 되면서 답보상태에 그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호남에서 분전했다. 지난주 국민의당과의 격차가 17%p였지만 이번주 조사에서는 7%p 차이로 좁히며 역전을 노리고 있다.
국민의당은 충청권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상승 또는 보합세를 보였다. 10%대로 내려앉았던 서울, 인천/경기의 지지율이 20%대를 회복한 것이 전체 지지율의 상승세를 견인했다.
한국갤럽에서 실시한 이번 조사는 5월 10~12일 3일간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로 표본(조사 대상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5명)을 선정, 전화조사원 인터뷰로 진행했고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1%포인트, 응답률은 24%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와 한국갤럽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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