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시종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가 차기 정치지도자 선호도 1위를 유지했다. 그러나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격차는 2%p 차이로 줄었다.
한국갤럽이 5월 10~12일 3일 동안 전국 성인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차기 정치지도자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안철수 대표가 유일하게 20%대의 지지를 받으며 1위를 유지했다. 그러나 지난 조사(4월 26~28일)에 비해서 1%p 하락했다.
문재인 전 대표가 18%로 2위에 올랐고 오세훈 전 서울시장 9%, 박원순 서울시장 6%,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 5%, 유승민 의원 3%, 이재명 성남시장 2%, 심상정 정의당 대표 1% 순으로 조사됐다. 기타인물은 4%였으며 답변을 유보하거나 거절한 응답자는 33%였다. 지난 조사 당시 포함됐던 김부겸 의원과 안희정 충남지사는 이번 조사에서 제외됐다.
안 대표는 국민의당 지지층에서 51%로 가장 높았고 새누리당 지지층 12%,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11% 등 각 정당 지지층으로부터 고른 지지를 받았다. 지역별로는 서울(19%), 충청권(22%), 호남권(33%), PK(19%)에서 1위에 올라 고른 분포를 보였다.
문 전 대표는 더민주 지지층에서 51%를 지지를 얻어 타 후보군을 압도했다. 같은 더민주 소속인 박원순 시장(10%), 이재명 성남시장(3%)과 큰 격차를 보였다. TK 지역에서 16%로 가장 높은 것이 인상적이다.
새누리당은 여전히 '대권 주자 기근 현상'을 겪고 있다. 오세훈 전 시장, 김무성 전 대표 모두 전체 지지율 10%에 미치지 못하고 복당이 유력한 유승민 무소속 의원도 3%에 그치고 있다. 반기문 UN 사무총장의 '조기 등판론'이 자주 거론되는 이유다.
한국갤럽에서 실시한 이번 조사는 5월 10~12일 3일간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로 표본(조사 대상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5명)을 선정, 전화조사원 인터뷰로 진행했고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1%포인트, 응답률은 24%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와 한국갤럽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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