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시종 기자] 4월 국제유가가 상승하면서 생산자물가지수(PPI)가 11개월 만에 올랐다.
19일 한국은행 발표에 따르면 98.60(2010년 100기준)으로 지난달과 비교해 0.2% 상승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는 3.1% 내려갔다. 생산자물가지수란 기업간 원재료 등을 대량으로 거래할 때 형성되는 가격변동을 측정하는 지표다.
4월 두바이유 가격이 배럴당 38.89달러로 지난달 대비 10.6% 상승하면서 생산자물가의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농림수산품은 농산물과 축산물의 가격이 상승하면서 지난달 대비 1.4% 올랐다. 공산품은 제1차 금속제품, 석탄 및 석유제품 등이 오르며 지난달 대비 0.2% 상승했다. 그러나 전력, 가스, 수도요금은 0.1%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비스 생산자물가는 음식점, 숙박, 운수 등이 상승을 이끌며 전월 대비 0.1% 올랐다.
특수분류별 생산자물가를 살펴보면 식료품 0.9%, 신선식품이 2.6% 각각 올았으며 에너지는 전월대비 0.5% 상승했지만 IT(정보통신)는 0.9% 내려갔다. 식료품 및 에너지를 제외한 품목은 지난달 대비 0.1% 상승했다.
지난달 대비 품목별 생산자물가는 농산물인 배추(26.6%), 무(26.7%)가 크게 상승했고 축산물인 돼지고기(4.7%), 쇠고기(2.7%)도 다소 상승했다. 그밖에 벙커씨유(5.7%), 고철(22.1%), 주거용임대건물(0.2%) 등이 오른 반면 TV용 LCD(-4.6%)등 전기, 전자제품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4월 국내공급물가지수는 92.87을 기록하며 전월 대비 0.1% 내려갔고 총산출물가지수는 93.75를 기록하며 전월 대비 0.7%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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