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시종 기자] 결국 새누리당이 다시 원내 제1당의 지위를 되찾을 듯하다. 원 구성을 앞두고 과거 한솥밥을 먹었던 동료들 '재영입' 작업에 들어간 것이다.
새누리당은 지난 4.13 총선에서 공천 파동으로 인해 당을 나갔던 무소속 의원 중 일부를 복당시킬 계획이다. 예상대로 유승민, 윤상현 의원은 제외했다.
31일 당 핵심 관계자에 의하면 주호영(대구 수성을), 장제원(부산 사상), 강길부(울산 울주), 안상수(인천 중동옹진강화), 이철규(강원 동해삼척) 의원 등 5명에 대해 복당 방침을 확정하고 개별적으로 복당 통보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친박계의 반발을 사고 있는 유승민 의원, 김무성 전 대표를 향해 '막말 논란'을 일으킨 윤상현 의원 복당 문제는 8월 전당대회 이후 재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주호영 의원 등 5인에 대한 복당은 순조롭게 진행될 예정이다. 복당 시기는 원 구성이 끝나는 대로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원 구성 협상 과정에서 변수가 생길 경우 복당 시기는 앞당겨질 가능성이 농후하다.
무소속 의원 5인 모두 복당 신청서를 제출한 상태이기 때문에 정해진 절차만 밟으면 되는 상황이기에 이들의 복당은 '시기 조율'만 남은 상태다.
5명의 복당이 최종 확정되면 새누리당은 127석이 되면서 123석의 더불어민주당을 제치고 원내 제1당이 된다. 그러나 여소야대(與小野大) 정국에는 전혀 영향을 주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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