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지역위원장 공모 시작
더민주, 지역위원장 공모 시작
  • 김영찬 기자
  • 승인 2016.06.01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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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물갈이 나설 듯

[에브리뉴스=김영찬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일부터 지역조직을 맡을 지역위원장을 공개 모집하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는 1일부터 3일까지 전국 253개 지역위원장 후보자 공모를 실시한다.

▲ 지역위원장 공모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사진=더불어민주당>

후보자 신청은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등록 신청비는 50만원이고 여성과 장애인, 청년(만 45세 이하)에 한해서는 25만원을 신청비로 받는다.

조직강화특별위원회 부위원장인 이언주 의원은 "2017년 대선 승리를 위해 함께 준비할 수 있는 참신한 인재를 널리 공모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은 다음달 말까지 지역위원장 인선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지역위원장은 새 대표를 뽑는 전당대회와 내년 대선 후보 경선 투표권을 행사할 각 지역의 대의원을 추천한다는 점에서 많은 당직자들의 지원이 예상된다.

20대 총선에서 당선된 현직 국회의원들은 무난하게 지역위원장 자리까지 꿰찰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총선에서 패배한 지역구에서는 정밀한 심사를 거쳐 지역위원장을 뽑을 예정이다. 총선 낙선자들은 지역위원장 자리까지 미끄러질 가능성이 높다.

총선 낙선자가 단수 후보로 지원을 하더라도 조직강화특별위원회의 심사에 따라 지역위원장을 못 맡을 수 있다는 얘기다.

총선에서 대패한 호남 지역이나 여러 차례 도전했지만 줄줄이 낙선을 했던 인사들은 불안에 떨고 있다는 후문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비서관 출신으로 문재인 전 대표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송인배 경남 양산갑 지역위원장은 이미 지역위원장에서 사퇴했다. 송 위원장은 "이번 지역위원장 교체가 특정 그룹의 당권과 대권을 겨냥한 꼼수, 밀실야합이 되는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고 기자회견을 통해 밝혔다.

이어 "당 지도부는 지역별 경쟁력을 키우되 어려운 지역에서 헌신해 온 동지들에 대한 존중감을 가져달라"고 요구했다.

송 위원장은 12년전인 2004년 17대 총선에서 열린우리당 당적으로 총선에 출마했으나 낙선했고 이후 18, 19, 20대 총선과 제보궐 선거 등에서 연이어 출마했지만 줄줄이 낙선하며 총 5차례 낙선, 대표적인 물갈이 인사로 지목되어 왔다.

그밖에 호남 인사를 제외하면 서울관악을의 정태호, 서울동작을의 허동준, 경기시흥갑의 백원우, 대전서구의 강래구 위원장 등이 물갈이 대상으로 지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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